(사진: "평화의 게임" 의 광고. "용자동행 위료화평", 즉 "평화를 위해 용자들이 함께한다" 고 적혀 있는데... 평화를 위해 모인 용자들이 왜 인게임에서 서로 쏘고 다니는지는 미스테리네요.)

PUBG 모바일의 개발사인 중국 텐센트가 (한국 펍지컴퍼니는 IP 로열티만 받습니다) 중국판 PUBG 모바일을 단종시키고, 대신 "화평정영" 이라는 새로운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직역하면 "평화의 달인(...)" 이고, 영문명은 "Game of Peace" 입니다. PUBG가 너무 폭력적이고 사상이 불온한 게임이라는 이유로 중국 당국의 제제가 심해지면서, 당의 검열 기준에 맞춰 새로운 게임윽 내놓은 것입니다. 게임 자체는 기존 PUBG 모바일과 거의 유사하며, 심지어 기존 데이터를 그대로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만, 다음의 차이가 있습니다.

- 이제 한국 펍지 컴퍼니에 중국 내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애초부터 텐센트가 미리 게임을 다 만들어 놓고 펍지 컴퍼니에 라이선스를 주지 않으면 자체 출시하겠다고 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어느 정도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펍지 모바일이 중국 당국의 눈밖에 난 데는 원작이 한국 게임이라는 점도 있었을 테니, 텐센트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플레이어를 죽이면 상자를 떨군 다음 시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손을 흔들어 주고 떠난다(...............)
더 건전한 게임이 되기 위한 노력인 것 같긴 한데........... 이건 꼭 영상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