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 삼성에게 있어선 일종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노트 시리즈의 대표적인 명작 중 하나죠. 착탈식 배터리 등등 요즘에 와서는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는 기기를 지금 다시 써보면 어떨까요. 1.디자인 아직까지 이 메탈 프레임과 플라스틱 뒷판이 섞인 디자인은 상당히 정갈하면서 이쁩니다. 특히 블랙 색이 그 멋을 잘 나타내주는 편인데, 저는 이 디자인이 2016년의 J 시리즈로 넘어가서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것과 비슷하면서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 2015년 A시리즈도 좋은 것 같아요. 여튼 좌우지간에 상당히 튼튼해보이는건 확실합니다. 노트3의 그 약간은 싼거 같은 느낌이 여기서는 많이 희석되는 느낌입니다. 2.배터리 앵간해선 배터리를 먼저 쓰진 않지만.. 3200mah의 적은 용량+QHD+5433의 전력소모가 이루어져 배터리는 노트 시리즈 중에 스냅 버전 노트1과 더불어 최악을 달립니다. 체급값은 못해요 확실히. 다행인건 퀵차지 2.0을 지원하니 위안 삼을 수는 있겠네요. 3.성능 5433의 성능은 확실히 미쳤네요. QHD를 씀에도 이렇게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는 게 충격인데 물론 삼성의 최적화도 있지만 일종의 꼼수를 쓰기도 했어요. DPI 설정값을 보면 버벅이는걸 방지할려고 한게 눈에 보입니다. 물론 저는 DPI를 원래의 노트 시리즈 기준으로 변경하더라도(루팅 필요) 버벅이진 않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스냅 810은 물론이고 무려 애플의 A8과도 견줄 수 있는 무지막지한 성능입니다. 게다가 아이폰 6 시리즈가 램 1기가 때문에 퇴역을 생각보다 빨리 한것은 사실이니까요. 이 쯤 되면 갤6의 7420과는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아보입니다. 무울론 갤6는 UFS고 얘는 emmc라 차이는 눈에 보이긴 합니다만. 4.카메라 갤럭시 최초의 ois 카메라고 거기에 F 1.9의 조리개 밝기인데 지금 봐도 품질이 정말 괜찮아요. 오히려 A 2016이런 애들은 물론이고 A 2017 라인업보다도 괜찮을 정도. 전면 카메라는.. 당시엔 충격이었겠지만 지금은 그저 그래요. 5.음향 평범해서 딱히 언급할건 없어요. 이어폰 소리도 쓸만하고 다만 스피커는 뒤에... 있네요.. 퍼지는 느낌이 약간 그렇지만 품질은 또 나쁘지 않다는게 아이러니.. 6.디스플레이 QHD OLED 디스플레이는 뭐 지금봐도 좋은 수준입니다. 흔히 말해서 스티커 화면이라곤 하는데.. 칩셋 성능 때문에 유튜브의 QHD 비디오를 구동할 코덱이 없어서 QHD를 완전하게 활용 불가능하단 것은 아쉽네요. 7.소프트웨어/사용성 2번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ui 업데이트가 한번도 없었다는게 아쉬웠네요. 물론 마이너하게는 1번 변했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굿락이 있습니다. 근데 굿락을 쓸려면 지문인식을 포기해야 하네요. 뭐 괜찮아요. 어짜피 지문인식 기능은 웃어넘길 수준의 폐급입니다. 같은 스와이프 방식이라도 시크릿노트의 그 스와이프 지문이 훨씬 쓰기 편하고 정확도도 높아요. S펜의 필기감은 괜찮은 수준입니다. 노트 FE의 얇은 펜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쓸만하네요. 8.총점 아직도 중고거래가 심심찮은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기의 메리트는 확실하거든요. 착탈식 배터리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아직까지 성능도 괜찮은 편이니 공기계론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