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갤럭시S8 쓰는 유저로서 내년에 갈아탈 생각인데 아무래도 이 추세면 S11은 이어폰 단자 빠지는 거 기정사실화 된 것 같네요. 노트10 FHD+ 화질과 SD카드 슬롯 미지원도 왠지 불안하고 누구한테 자꾸 나쁜 것만 배워오는지는 모르겠지만, S11이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게 아니라면 다음 폰은 마지막으로 이어폰 단자를 탑재한 S10일 것 같아요. S펜 에어 제스쳐나 AR두들, 3D 스캔 등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긴 했는데 기능 확장의 차원이지 필수적인 기능이라거나 킬러 콘텐츠 수준이라고는 생각이 안 들어서...(오늘 고양 스타필드 갔다가 우연히 만져 보고 오디오 줌도 해 봤는데 효과를 잘 못 느끼겠더군요, 애초에 돌비 애트모스 처음 적용됐을 때의 놀라움을 기대한 게 잘못인 건지;;) 확실히 베젤이 줄어드니까 화면 크기에 비해 컴팩트해진 건 좋은데 딱히 예쁜지는 모르겠고... 갤럭시 워치 액티브2랑 갤럭시탭S6나 만져 보고 싶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대체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삼성 쓰는 입장이라 일체형 배터리로 바뀌었을 때도 한참 버티다가 갤럭시S4에서 S8로 건너온 건데...(S4는 출시년도에 사고 S8은 출시 1년 뒤에 사서 사실상 1년 더 사용함)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는 건 블루투스 이어폰들 딜레이 문제가 상당히 개선되고 충전 및 전력 효율이 더 향상된다면 신경 안 쓸 수 있겠어요. 다음 폰은 S4보다 더 오래 써야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