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생태계에서 약 1년간 살다가 얼마전에 갤럭시(안드로이드) 생태계로 넘어왔습니다.

간단히 제조사별로 끄적여보겠습니다.

iPhone 장점

애플 워치 사용 가능 - 개인적으로 엄청난 장점입니다. 웨어러블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에어팟과 면밀히 작동함

iCloud를 통해서 PC(웹), Mac, 아이패드에서 엄청난 연동성을 자랑함. 특히 웹 버전에서 사진, 연락처, 일정, 메모, iWork 등이 접근 가능한 것은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권한 체계가 잘 잡혀있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걱정이 없음

애니메이션이 정말 부드러움

중고가 방어가 잘됨

해외 모델과 차이가 없어 해외 어딜가도 사용가능, 해외판이라도 VoLTE 가능

주변의 인식 - 가로수길에서 구매할 때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기분이 좋습니다

액세서리가 다양함

연동성이 좋음 - 핫스팟 원격 켜짐, AirDrop, 전화문자 다른 기기로 받기는 정말 편합니다

번들 이어폰이 이어팟

완벽한 백업이 가능함

iPhone 단점

사후지원 - 심 카드 러버링이 아무 짓도 안했는데 자꾸 빠져서 보증 내임에도 센터가니 16000원주고 별도 구매해야해서 약간 억울했네요. 아무 짓 안했는데 휜 아이패드도 수리 거절당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생각보다 완벽하지는 않음 - 정말 자세히 보다보면 UX적으로 약간씩 배치가 어긋나는 요소도 있고, 문구에 오타가 조금씩 있을 때도 있는 등 완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13에서)

피드백 응답이 없음 - 상기 이야기한 것 처럼 사용자가 발견을 해도 언제 고쳐질지 모르는 버그가 많습니다. 

한국에 대한 홀대 - 한글 입력기는 원래 타 OS에서도 오류가 있을 때가 많지만 아직도 하드웨어 키보드에서 한/영 키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정식 버전에서까지도요. Siri 또한 매우 멍청합니다. 애플 페이는 꿈도 못꾸고요.

가격 - 가격도 비싼대 배터리 교체 같은 수리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배터리 교체가 구형 기기 66000원이고 X 이후는 85000원이라니요..

양아치 - 아이폰 7의 경우 루프 이슈가 있으나 초기에 무상으로 리퍼해주다가 어느순간 소비자 과실로 바뀜. 기분이 매우 더러움.

Samsung Galaxy 장점

가성비 - 지원금도 많고 아이폰에 비해 같은 급 기기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사후지원 - 배터리 교체 약 3만원! 교체시 방수방진은 전문적인 기술을 사용하여 신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방수 성능을 가진다고 자신합니다. 믿고 맞기라는 자신감이네요

OS 특성상 한국에서 쓰기 적합함 - 공인인증서, 개방된 NFC, 보안 프로그램떡칠 등

삼성 페이!

나쁘지 않은 빅스비

Samsung Members를 통한 직접적인 소통 창구 - 어떤 질문을 하던, 의견 제시를 하던 하루 내로 답변이 오며 개발진들은 타사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을 잘 이해하여 개선하려는 좋은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구성품이 좋음 - 기본 구성품에도 케이스, 고속 충전기, Smart Switch를 위한 OTG 어댑터, 올레포빅 코팅까지 된 고품질의 필름을 제공

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음 - 무선 충전 공유, 화면 내장 지문 인식, 화면 안에 들어간 센서들

AOD

Good Lock을 통한 안드로이드 내에서는 최선을 다한 커스텀

약간은 있는 연동성 - 사용자 휴대폰 앱으로 알림, 사진, 메시지도 받아볼 수 있지만 그 세개가 전부입니다. Dex는 있으면 쓸만합니다. 다른 갤럭시 기기가 있으면 통화 문자는 연동 가능합니다.

Samsung Galaxy 단점

아이폰처럼 아이코닉화 된 요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함 - 갬성의 영역이죠

권한이 너무 포괄적임 - 예를 들어 앱 안에서 사진만 허용하고 싶지만 앱은 미디어 파일 전체를 열람, 수정, 삭제할 수 있음(안드로이드의 문제이며 안드로이드 10에서 해결될 예정입니다. 실질적 해결은 11 이후)

오래 쓸 수록 후순위로 밀려나며 대규모 업데이트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

중고가가 헐값임

통일성 부족 - 같은 기기 안에서도 앱이 따로놉니다. 삼성 계열 앱끼리 비슷한 알림이 두번오거나 삼성 계열 앱이라도 이 앱에서 약관 동의하고, 저 앱에서 동의하고 초기 설정시 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삼성 계정 로그인도 여러번 해야하며 first-party앱이라도 따로노는 느낌이 있습니다. UX는 통일되어있지만 각기 다른 부서에서 만드는게 눈에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입맛대로 커스텀하는 것이 좋으면 괜찮으나 귀찮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번들 이어폰이 AKG 번들(개인적으로)

완벽한 백업은 불가능함

삼성 클라우드가 빈약함 - 안드로이드 중에서는 최고지만 삼성 클라우드는 삼성 기기 끼리만 작동하며 PC에서는 사진, 파일 말고는 아무런 데이터를 볼 수가 없습니다. 메모 조차도요. Samsung Notes는 UWP앱만 지원하고 그마저도 우회해서 다운 받아야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안이 많지만 아이폰을 쓰다가 넘어온 사람 입장에서는 자체 클라우드 기능이 딸린다는 것은 큰 단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