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가 예상한 스마트폰의 미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추천 | 0 | IP 주소 | 218.237.xxx.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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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ifferin | 날짜 | 2020.03.11 14:38 | 조회 수 | 2331 |
간단히 결론만 쓰겠습니다. 5G기술을 기반으로 구독형 스마트폰, 아니 스마트 스크린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이미 성장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디자인도 다 하나로 수렴됐고요, 여러 센서나 기능들도 하나로 수렴됐습니다. 스마트폰의 성능도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모바일 칩셋 성능 대폭 강화도 기대하기 힘들고요, 램도 커질만큼 커졌고, 무엇보다 성능을 더 좋게해도 배터리가 버텨주질 못합니다. 하지만 5G라는 게임 체인져 기술이 곧 나옵니다. 지금 5G는 대역폭(bandwidth)은 늘렸지만 초저지연(low-latency)은 달성하지 못한 상태라고 알고있습니다. 망도 다 안깔렸고요. 아직 준비가 덜된거죠. 이거 다 깔리고 기술적 조건 충족되면 이제 스마트폰에서 연산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구글 Stadia 아시나요? 5G 기술을 사용해 스마트폰 끼우면 최신사양 PC에서도 돌리기 힘든 고사양 게임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단순히 화면만 띄우고 사용자 입력만 서버로 전송하는 형태니까 가능한거죠. 고사양 게임의 모든 연산은 원격 서버에서 다 처리해서 스마트폰에 화면(=결과)만 보내주는 겁니다. 이제 대충 결론이 보이시죠? 스마트폰 역시 이제 그냥 스마트 스크린의 역할만 하고 스마트폰의 용량, 연산 모두 머지않아 원격서버에서 다 처리하는 날이 곧 올겁니다. 이제 스마트폰 통신비만 내는게 아니라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 구독료도 같이 내는 세상이 되겠죠.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역시 이 때문에 중요해집니다. 사실상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 스크린만 있으면 되는 상황에서 플랙시블 디스플레이로 넓은 화면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유용한 기능을 제공할겁니다. 태블릿? A4용지같은 플랙시블 스크린 하나면 되고 PC도 마찬가지로 원하는 크기의 스크린만 종이접기하듯 접어서 들고다니면 그게 곧 휴대용 노트북, pc가 되는 세상이 곧 올겁니다. 어떄요?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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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곤해boy네
2020.03.11 15:15 [*.151.xxx.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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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udugu
2020.03.11 15:22 [*.188.xxx.144]
저도 완전 동일한 내용으로 연구과제 발표한 적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쉽게 말해 운영체제를 스트리밍하는 것이죠.
3G가 인터넷 스트리밍 시대를 열었다면 4G는 미디어 스트리밍 시대를 열었고, 5G는 더 나아가 운영체제 자체를 스트리밍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지연시간을 극도로 단축시키고, 메인서버의 보안을 더더욱 강화해야겠죠. 아직 그 부분은 완성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 애플과 구글이 양분하고 있던 시장 자체가 새롭게 개편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인터넷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구글, 아마존 등이 상당히 유리한 시장이라고 전망합니다. 결국 이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 강력한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선 네이버가 가장 유력한 시장참여자로 나설 것 같네요 ㅎㅎ
이쯤되면 파이어폭스 OS 역시 시대를 앞서간 물건일까요... -
Differin
2020.03.11 17:12 [*.237.xxx.130]
혹시 해당 과제 하신 내용이 논문이나 저널 등으로 출판된게 있을까요? 한 번 꼭 읽어보고싶습니다. 저는 사실 그냥 머릿속 느낌으로 직감적으로 느끼는건데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나 심도있는 리포트를 읽어보고 싶네요. 참고하신 문헌들도 혹시 추천 가능하실까요? -
mono
2020.03.11 15:29 [*.90.xxx.208]
요금제 또한 문제입니다 실시간으로 스트리밍을 가능케 하려면 무조건 5G 무제한 요금제만 가능한데 굳이 사람들이 비싼 요금제를 채택하면서 까지 이 기술을 사용할 메리트는 없을 것이며 소비되는 데이터의 양 또한 너무 큽니다. -
gt75
2020.03.11 18:00 [*.222.xxx.11]
PC쪽도 이전부터 비슷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지만 아직도 일반화가 되진 않고 있습니다.
종량제가 아닌 PC상에서도 아직 일반화 되지 못하는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모바일에선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문제죠.
게다가 아무리 스트리밍이 좋아져도 아직은 직접 돌리는 것과 비교하면 한계가 명확하죠. -
Try
2020.03.11 19:54 [*.246.xxx.235]
실제 회사에서 클라우드컴퓨팅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앙서버에서는 64코어 제온급 CPU를 공유하고 각자 메모리를 할당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접속만 가능한 PC로 서버에 접속해서 업무를 보고 있죠. 이런 시스템이 PC로 끝날거 같진 않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개인 정보가 공유된다는 점에서 현재 백도어보다 더 심한 악용사례가 나올 수 있습니다. -
라벤더퍼플
2020.03.17 04:50 [*.234.xxx.96]
아...보안이 큰 문제네요 -
brainer
2020.03.11 19:59 [*.161.xxx.237]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말씀하신, Google의 Stadia 같은 기술을 사용할려면, 결국 무선으로 사용하야여 하는데, 만약 Data 센터(클라우드 서버)가 지구 반대편에 있다고 합시다.
빛은 지구를 1초에 7바퀴 반을 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한 바퀴를 도는데 133.33ms 이고, 그렇다는 건 request부터 response까지 적어도 133.33ms가 걸린다는 이야기죠.
광랜으로 열결돼있다 하더라도요.
물론 이겄도, 오버헤드가 0라는 상황에서요.
60FPS라면, 4Frame이 지난후에야 볼수있다는 거죠.
현재처럼 0.01초만 반응이 늦어도, 휴대폰을 욕하는 시장에서 Cloud로 가는 것은 빛보다 더 빠른 전송 방법이 나타나지 않는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현재의 스마트폰 용량이 부족한 것도 아니니까요. -
슭로운
2020.03.11 22:47 [*.195.xxx.116]
죄송하지만, 당연하게도 데이터 센터는 국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이미 설치 되어 있어요. 게임서버나 인터넷 서버를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이미 운영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국가 곳곳에 데이터 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용량은 문제가 되지를 않죠. 클라우드 서버 방식으로 가는건, 결국 디바이스에 데이터 송수신 모듈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도 있고, 더 발전한다면 연산자체를 서버에서 하게 될테니 초저전력으로 배터리 타임을 극대화 가능하게 될겁니다. 이미 수많은 전문가가 예견하고 있는 확정된 미래에요.. -
brainer
2020.03.11 22:59 [*.161.xxx.237]
당장 AWS도 한국에 있고, MS의 Azure는 두개, GCP도 곳 들어오는 건 잘알고있습니다.
제 댓글의 서버의 위치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상황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현재 유선으로 연결해도, 말씀드린 이상적인 속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유는 서버에서의 처리시간, 휴대폰 내에서의 처리시간, 손실까지 생기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저 이상적인 속도도 단, 1bit의 저용량의 전송속도이지, 고해상도, 고주사율,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쓰면, 모든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변화한 부분만 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리다는 건 변함이 없죠.
게임 스트리밍이나,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화면을 스트리밍 하는 방식을 써 보시면 이해가 될거같네요. -
슭로운
2020.03.11 23:21 [*.195.xxx.116]
그야 지금 수준에서는 그렇지만, '미래'를 가정하고 있는거잖아요ㅎㅎ.. 구글 스태디아 써봤는데 그래픽이 기존 컴퓨터보다는 떨어지지만, 상당하고 지연율도 낮았습니다. 이게 더 발전한다면 완전한 클라우딩 또한 불가능하지 않죠. -
brainer
2020.03.11 23:26 [*.161.xxx.237]
지금이 아니라, 미래가 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빛을 느려지겐 할수 있어도, 빨라지겐 할수 없고요.
우리가 사용하는 반도체는 전자로 이동하는데,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질량을 가진 모든 물질은 빛 보다 빠를수 없기에 전자가 빨라지기도 힘들죠.
현대 과학이 뒤집히지 않는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슭로운
2020.03.11 23:27 [*.195.xxx.116]
아니.. 데이터 서버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데 빛의 속도가 왜 나와요.. 지구 반대편에서 보낸다면 당연히 느리겠지만 옆집에서 데이터 전송하는데 느릴까요?? -
brainer
2020.03.11 23:37 [*.161.xxx.237]
그건 예시 입니다.
당장 옆집에 있으면 당연히 영화 주고 받는 거야 문제가 없겠지만, 본문에 적어 놓으신 latency 때문에 힘들다는 거죠.
옆집에 있을 정도로 가까울 경우도 드물겠지만요.
당장 한국 안에서 인터넷 속도 테스트 수준에서도 10ms 가까이 나옵니다. -
슭로운
2020.03.11 23:42 [*.195.xxx.116]
그니까 국내에 여러개 설치하고 기술이 발전하면 당연히 레이턴시도 낮아지겠죠??? 당장 몇년전에는 지금 10ms까지라도 낮아질줄 알았습니까? -
brainer
2020.03.11 23:47 [*.161.xxx.237]
당장 몇년전에도 10ms 정도였고요.
저것도 data가 굉장히 적은 양이니 저런 latency가 나오는 겁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옆집에 생긴다 하더라도, CPU, GPU등 반도체의 처리시간도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
슭로운
2020.03.11 23:53 [*.195.xxx.116]
알겠습니다. 이거 캡쳐해놓고 10년뒤에 보여드릴게요.. -
후룩
2020.03.12 01:58 [*.195.xxx.31]
특정 조건에서는 정보를 가진 하나의 물질과 그와 똑같은 성질을 가진 물질이 100000000....광년이 떨어지더라도 하나의 성질이 변화하면 나머지 하나도 똑같이 변화하기때문에 빛보다 훨씬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아직은 불가능한 일일지 몰라도 미래에는 충분히 이것을 상용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C7
2020.03.12 13:48 [*.175.xxx.129]
이 얘기는 10년전에도 비슷했습니다. 무선은 유선에 근접할 수 없고, 무선으로 mmo를 즐기는건 말도 안된다고. 그때의 기술과 전망으로는 그러했으나 현재와 가까운 미래는 그걸 극복해버렸죠.<br />몇년전에 스마트폰으로 원격으로 pc의 검은사막을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네요. 빠릿하진 않지만 신기하게도 어느정도 플레이가 되더군요.<br />클라우드의 막강한 컴퓨팅능력과 근미래의 통신기술이라면 가능하고도 남아보입니다. -
Satellite
2020.03.12 05:11 [*.36.xxx.172]
스테디아는 여러 문제때문에 망해가고는 있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응답 시간 자체가 실제 디바이스에 비하면 거슬리는 수준으로 느리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죠. 근데 스테디아는 외국에서 해보셨나봅니다. 아직 gcp 한국 리전은 스테디아 지원을 안해줄텐데요... -
12pro
2020.03.11 20:36 [*.38.xxx.204]
일단 무선 충전이 상용화 되어야 하고 그럼으로 충전 포트가 사라지는거죠 스피커 또한 화면에서 나오고 그러므로 모든 물리적인 버튼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양자 물질을 이용해 최대 일주일가는 성능을 만들고요 충전 또한 엄청 빠릅니다 기기간 데이터 전송이 엄청 간편하고 빠르며 배터리 가 차지하는 부분이 작아 핸드폰은 가벼워 지고 화면은 더 선명해집니다 전면카메라는 디스플레이 안으로 들어가고 전면 모두가 지문인식이 가능하게됩니다 그에따라 제일 중요한 인공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모든 일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생활이 더 윤택해질겁니다 -
돈읍스요
2020.03.12 00:08 [*.160.xxx.177]
아무리 5g라고 해도 폰 자체에서 처리하는 거에 비해서 손실이 있습니다 테슬라만 해도 자율주행 기능이 5g 같은 통신 기반이 아니라 자동차 자체에서 판단하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죠 -
돈읍스요
2020.03.12 00:12 [*.160.xxx.177]
본문에서 적으셨듯이 성능향상이 있어도 배터리가 버텨주지 못하니깐 스마트폰의 미래를 위해선 통신망을 통한 혁신보단 배터리의 혁신이 더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
yong
2020.03.12 00:34 [*.98.xxx.85]
정말 미래라고 가정한다면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하는 구시대적인 스마트폰은 필요하지 않겠죠.
사람 몸속에 넣어서 뇌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형식으로 나오겠죠. -
Satellite
2020.03.12 05:19 [*.36.xxx.172]
그렇게 되더라도 굉장한 시간이 걸릴겁니다. 사람이 가는 대부분의 공간에는 안정적이고 빠른 네트워크가 구축되야 할것이고, 서버는 20ms 이하로 렌더된 값을 보내줘야 합니다. (60프레임이니까요) 당장 네트워크만 해도 구축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들어갈겁니다. 트래픽 몰리면 4g든 5g든 핑 높아지는건 다른게 없거든요. 여기에 맞춰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성능도 굉장히 발전해야 할겁니다. 지금의 기술로는 네트워크 측면이든 하드웨어 측면이든 문제가 많아요. -
세이호
2020.03.12 06:20 [*.192.xxx.2]
개인정보보호로 쉽지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파일용량이 엄청나게 커지지 않는 이상.
안드로이드등이 업데이트 제공을안하고 클라우드화를
강제화하면 가능성은 있겠죠 -
라벤더퍼플
2020.03.17 04:49 [*.234.xxx.96]
와....운영체제 스티리밍이라니..구글스타디아 게임사례보면.... 우오오
하지만 아직도 2G 폰으로 만족하는 세대가 있고 5G 통신에 따른 배터리 소모개선도 시급하고 통신이 아무리 빨라도 딜레이가 존재하는 바
스펙타클하게 스마트스크린 시장으로 변경되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속통신에 따른 발열문제의 해결도 필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