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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IEEE 802 표준’이 제정 40주년을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IEEE는 인류를 위한 기술의 진보를 추구하는 세계 최대 기술 전문 기관이다.

IEEE 802 워킹그룹이 주도하는 IEEE 802 표준(IEEE 802 family of standards)은 이더넷(Ethernet),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등 첨단 기술을 포함한다. IEEE 802 표준은 주로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컴퓨터, 기기, 인간을 위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한국의 IEEE 802 워킹그룹 회원들은 다양한 802 표준을 성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글로벌 연결성을 위한 혁신에 크게 공헌했다. IEEE 802 프로젝트는 제조사가 다른 기기 간 상호연결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표준 아키텍처 개발에 필수적이다. 또한 제조사 간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며 기기 가격을 소비자가 이용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IEEE는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설립한다.

폴 니콜리치(Paul Nikolich) IEEE 펠로우(석학회원)이자 IEEE 802 의장은 “많은 사람들이 IEEE 802 네트워크 표준에 기여하고 있다. 표준 개발에 큰 공헌을 한 한국 회원들 덕분에 IEEE는 기술 표준을 전 세계 시장에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부품, 시스템, 서비스 제공업체는 상호운영 가능한 강력한 저비용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연결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폴 니콜리치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월, 7월, 11월 3회 개최되는 IEEE 총회, 1월, 5월 9월 열리는 임시 총회에 많은 한국 지역 대표들이 참석해 차세대 변화의 하나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