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정도 사용한 버즈+에 대한 소감 끄적여 보겠습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처음엔 유광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별로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예뻤습니다. 에어팟이랑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정도.

휴대성
에어팟보다 살짝 큰정도인데 큰 차이는 없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케이스
일단 자석이 약해서 유닛을 케이스에 넣었을때 딱 고정되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종종 불안할 때도 있구요. 다만 힌지를 개선한건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음질(막귀이니 걸러 보세요)
음질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살짝 고음이 튀는듯한 느낌이 드시면 저음강화나 부드러움으로 하면 딱 괜찮을것 같구요, 저는 저음강화나 부드러움은 살짝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풍성한으로 하니 딱 좋았습니다.

편의성,연결성
S20랑 연결해서 썼었는데 끊기는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에서만 되는 게임모드를 키면 레이턴시가 많이 줄어들어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터치패드도 살짝 민감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구요. 그런데 유닛을 귀에서 뺐을때 음악이 안멈추는 경우가 가끔 있었고 한쪽만 빼고 멈추게 하는 옵션은 있었으면 합니다.

통화품질
다른 제품들은 통화품질을 높인다는 명목하에 에어팟 디자인을 따라가는데 버즈는 기존 형태를 유지하면서 통화품질을 에어팟 비슷한정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건 상당히 칭찬해주고 싶어요.
실제로 야외에서 통화했을때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배터리
유닛배터리는 너무 만족스러워요. 장거리 이동할때도 아주 편합니다. 다만 케이스 배터리는 너무 짧습니다. 항상 유닛은 배터리가 남아있는데 케이스는 방전이 자주됩니다.

결론
17만원짜리에서 할 수 있는건 모두 한것 같습니다.
긴 단독사용시간, 줄어든 레이턴시, 상당한 통화품질, 예쁜 디자인, 좋은 연결성까지.
케이스 배터리와 자성만 개선해주면 최고일것 같습니다.

9.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