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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GTX 타이탄 블랙 리뷰 - 2014년 최강 GPU | 추천 | 0 | IP 주소 | 59.2.xxx.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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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R3B3LL10N | 날짜 | 2020.05.28 03:53 | 조회 수 | 1277 |
얼마전 쓰잘데기 없는 레퍼런스병에 걸려 구입했던 글카입니다. 잘쓰고 있던 RX570은 쓸데없이 날벼락을 맞아 입양가고.. 이거 아주 무섭습니다..
그래서, 레퍼 글카들 많은데 왜 하필 타이탄. 그것도 700번대에서나 쓰이던 구식 케플러 아키텍쳐의 28nm 구형 타이탄 블랙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저렴한 레퍼들이 중고 매물이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녀석보다 저렴한 770, 780, 970, 980 1060, 그리고 타이탄 1세대 레퍼들은 매물이 아주 그냥 말라비틀어져서 구하기도 더럽게 힘들더라고요. 그렇게 찾던 도중 모 쇼핑몰에서 타이탄 블랙 리퍼를 판매하기에 구매한겁니다. 보통 시세는 12만원 정도 하는데 그거보다는 3만원 더 비싸게 샀네요. 뭐.. 좀 비싸긴 한데 구한게 어딘가 싶습니다.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 메인주제. 철지난 플래그쉽 글카 사도 되나요 라는 질문에 저는 '너무 오래된건 아니요'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어쩌고 보면 그래픽카드 만큼 세대교체가 빠르게 오는 제품도 없지 않나 싶네요. 아무리 6년 전에는 시장을 평정했던 소비자용 플래그쉽 그래픽카드였던 타이탄 블랙도, 현재 AAA급 최신 게임 앞에선 빌빌대는 노장일 뿐입니다. 성능도 크게 좋진 않은데, 여기에 전기까지 아주 퍼먹죠.
역시나 타이탄 블랙도 지금 와서는 현세대 엔트리 카드인 GTX1650 SUPER에 겨우 맞설 만큼 예전만큼 힘을 쓰지는 못합니다. 대략 RX580 8GB 정도와 동급 성능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뭐 데빌 메이 크라이 5 같은 액션 게임 같은 경우의 구동력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확실히 570보다 조금 더 높은 최대 프레임과 프레임 방어율을 보여주긴 했어요. 하지만 권장파워 650w의 벽은 좀 크긴 합니다..
일단은 레퍼 감성 자체로만 만족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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