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iPad Air 2 Wifi + Cellular 64G (Silver) 프리뷰 | 추천 | 0 | IP 주소 | 210.229.xxx.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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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토몽구 | 날짜 | 2014.10.24 11:01 | 조회 수 | 1673 |
제 인생의 스마트 폰은 델 베뉴 -> 아이폰 3GS -> 아이폰 5 -> Oneplus One으로 이어져 온 방계(?)니다만, 태블릿만은 아이패드 1 -> 아이패드 3세대를 거쳐온 경험이 있는 양산형 애플빠입니다. 사실 3세대 사용한 것도 오래되고 해서 그냥 회사동료 동생분에게 싸게 방출해버리고, 그냥 큰 폰으로만 살아야겠다고 싶었는데 말이죠. 얼마 전에 애플 2014 컨퍼런스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오늘밤은 아이패드 에어2 발매일. 퇴근 한 제 발걸음은 어느샌가 긴자 애플 스토어로 향하고 있었고, 정신 차리고 보니 카드까지 다 긁고 한 손에 애플 봉투를 들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가방 안에 그렇게 대충 구겨넣고 돌아온 길이어서 모양이 좀 그렇네요. 뭐 봉투 천년만년 안고 갈것도 아니고 그러려니 합니다. 본체 상자와 스마트 커버. 스마트 커버는 난생 처음 샀습니다만, 애플 스토어에서 케이스 살려다가 정줄 놓은 가격보고 그냥 커버만 집어왔습니다. 아무리 뒷면 보호까지 된다고 해도 8천엔을 초과하는 가격이라니. 사과장수 놈은 이래서...... 여튼 커버만 사서 장착했는데도 나름 만족 스럽습니다. 원체 맛폰도 케이스 안 씌우고 그냥 쓰는 타입인지라. 64G 셀룰러 모델 표시. 이번에 일본에선 처음으로 아이패드가 SIM 프리로 발매되었다는 모양이더군요. 애플SIM도 가동한다면 좋으련만, 미국 한정이니 뭐어... 내용물. 언제나의 그것들입니다. 쓸데없는 사과 스티커까지 충실하게 들어있습니다. 단, 셀룰러 버전이라 그런지 유심핀이 동봉되어있더군요. 충전기와 라이트닝 케이블. 라이트닝 케이블은 아이폰5때 쓰던 게 있어서 그대로 이용. 내구성이 안 좋다 뭐다 하는데 전 한 번도 피복이 벗겨진다던가하는 불량을 겪은 적이 없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여기 동봉 된 놈은 이대로 그냥 스페어로 창고행. 셀룰러의 아이덴티티인 정수리 부분의 김을 붙인듯한 안테나. 아이폰6 같은 세팅 중 잠시 잡아서 옆으로 찰칵. 미친듯한 외계인 고문으로 이루어 낸 살인적인 두께와 가벼움에 가장 놀랐습니다. 뜬금없이 에어에 비해 40g정도 차이인데 왜 놀라는거지 생각하시는 분은 맨 위로 가셔서 제가 무슨 아이패드 썼는지 다시 봐주세요... 복원 중. 한 달 전에 방출하기 직전에 백업한 데이터로 복구 중입니다. 제가 애플 스마트 기기에서 정말 편하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이 완벽에 가까운 복구 기능이예요. 메모장에 기록한 글씨까지 복구한다고 흔히 영혼레벨까지 복구한다고 하던데, 적어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선 동의할 수 밖에 없더군요. 덕분에 부담없이 새 기계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은 거 같습니다. 탑재 버전은 8.1. 이미 최신 버전으로 다 실려있는 상태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에어2에서는 하드웨어 토글 키가 사라졌습니다. 대신하라고 컨트롤 센터에 추가가 되긴 했습니다만, 뮤트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곤 했기에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8.1 사용감 자체는 매우 빠릿합니다. 와이파이 이슈도 딱히 느껴지는 상황은 아니네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여태까지의 iOS 쫀득함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겠죠. 성능을 체감해보기 위해 아이패드 3세대에서 몹들이 늘어나며 동시에 유난히 랙을 유발하던 디펜스 게임을 해봤습니다. 랙이 사라졌네요......... 당연하다면 당연할지 모르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부드럽게 같은 느낌으로 게임이 가능합니다. 리얼레이싱3도 시범삼아 켜봤는데, 초기 로딩을 5초내로 끊더군요. 이거 3세대로 할땐 수십초 로딩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스쿠페스도 마찬가지. 8.1 버전에서 툭툭 끊긴다는 소리가 많습니다만 플레이 상으론 특별한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머메이드 페스타 2 EX 난이도 5번 할 동안 문제없었으니 다른 것도 별 문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3세대 시절에 미친듯이 버벅이던 맥심 앱. 기분 나쁠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랙이 전무한 수준. 지금가지 그 3세대로 어떻게 그 때를 버텼나 싶을정도로 체감이 확 다릅니다. 아이패드 자체야 이번으로 3번째 구매라서 인스피레이션이 왔다거나 쏘 어메이징! 같은 느낌은 없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무지막지하게 쾌적해져서 정말 좋네요. CPU와 GPU가 현재 대적할 자가 없다는 소리가 있던데 실감할 정도로말이죠. 개인적으론 램은 별로 늘어나나 마나 별 관심 없었고해서 사파리 리프레시 같은 건 체크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뭐 좋겠죠 늘어났으니... 결론 : 아이패드 고민하는 분들 그냥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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