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카메라 만져보고 엑스페리아 z2 몇 달 썼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센서도 소니 것이 크고, 화소도 두 배 이상인 2천만 넘고 심지어 소니 라는 카메라
전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도.. 생각만큼 엑스페리아의 스펙을 살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나온 Z3 와 Z3C는 좀 더 개선이 되었겠지만 주변 분들 말로는..
아직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 하시더군요; 스펙은 압도하는데..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전문가가 아니라 이유를 모르겠네요;

z3랑 아이폰6와 플러스 사진을 보니 다른환경에서 찍은 사진들이라 비교가 애매하네요. 유사한 환경이라 추측되는 Z3의 해바라기사진과 6플러스의 무궁화사진을 비교해보면, 해바라기가 압도적으로 좋네요. 하지만, 다른 주간 사진들은 아이폰이 좋아보기이도 하구요.

그리고 저조도에서는 둘다 품질이 떨어지는데, z3쪽이 더 열악한 환경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보이구요.

아이폰 사진이 얼핏 보기에 더 좋아 보이는 것은 콘트라스트가 높아서 주광에서 더 화려해 보이는 건데 이건 소니도 카메라 설정에서 조절 하면 되니 별 상관 없구요, 실제로도 아이폰6사진 퀄리티가 조금 더 높긴한데 애플도 소니센서를 쓰는 마당에 왜그러는지 이해는 잘 안가지만 아마 이미지 프로세싱 능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간사진은 z3의 iso12800지원이라던가 노이즈리덕션 같은 스펙이 어느정도 받쳐줘야만 잘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z3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사진의 화소수는 사진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DSLR만 봐도 센서는 훨씬 큰거를 쓰지만 화소수는
2천만 화소 정도에서 머무르고 있죠. 카메라의 주요 점은 같은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색 재현율이 정확하고 밝기가 정확한가.
촬영물은 얼마나 선명한가. 어두운 상황에서 고감도 사용시 얼마나 노이즈가 적은가. 감도확장은 얼마나 가능한가 .
셔터스피드 확보는 얼마나 가능한가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다른 색 보정이나 필터는 다른 어플 써도 충분히 가능 한 거니까요

둘 다 사진은 굉장히 잘 나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Z3는 채도와 명도가 좀 높은편이라 생동감은 있는데, 실제 환경이랑 다소 차이가 나고 야간에서는 사진이 너무 밝게 나와 오히려 노이즈와 사진 분위기를 망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간샷에서 밝기를 낮춰서 찍으면 잘 나옵니다. 아이폰은 정말 빨리 잘 찍히고 Z3에 비해 실제 색감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영상 촬영이 4K화질은 아니지만 손떨림 없이 정말 부드럽게 잘 찍힙니다. 화소수는 낮아도 영상촬영은 아이폰이 좋은 것 같고 스틸컷 촬영은 둘 다 좋은 제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