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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버즈 프로 리뷰 "내가 프로다" | 추천 | 0 | IP 주소 | 223.38.xxx.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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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키리스 | 날짜 | 2021.01.15 20:05 | 조회 수 | 2709 |
오늘 산 버즈 프로 리뷰 해봅니다.
음질, 디자인, 착용감, 노이즈 캔슬링, 기능, 결론 순으로 갈게요.
괄호 안에 든 점수는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 점수입니다. 비교군으로 쓰세요.
(배터리, 통화품질은 아직 장시간 사용을 못해 제외)
1. 음질 4.3/5.0 (4.9)
버즈 플러스와 비슷한 특성에서 저음과 고음이 부스팅 됐습니다. 플러스도 충분히 좋았지만 심심한 맛이 있었는데 과하지 않고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음 분리도가 버즈 라이브보다 떨어지는 느낌도 없잖아 있는데 준수해요.
보컬 해상도는 준수.
베이스랑 공간감이 MTW2보단 부족한 감이 있지만... 얘가 나쁜게 아니에요. 저게 탈 코드리스 한거지. (가격도 1.7배 수준)
동급 제품 중에선 최고라 봐도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버즈 라이브가 오픈형 써보고 싶어 산거지 음색은 제 취향이랑 거리가 있어서 훨씬 반갑네요.
힙합 쪽 저음 쿵쿵 거리는 거 좋아하면 라이브, 발라드랑 가요 좋아하시면 프로 사세요.
2. 유닛 디자인 4.5/5.0 (3.0)
모습만 보면 뚱뚱한데 색도 잘뽑았고 오묘한 보라빛이 좋습니다. 그리 크진 않아서 엄청 티나지도 않고요.
젠하이저의 매우 크고 무식한 거보단 확실히 이게 좋습니다.
3. 케이스 디자인 4.7/5.0 (3.5)
라이브 사이즈를 그대로 갖고와서 악세서리 호환도 됩니다. 최고죠. 프리스탑 빠지고 에어팟처럼 팍 열리는 것도 전 좋아요. 케이스 자성도 세져서 안떨어집니다. 떨어질 정도로 흔들면 케이스가 닫히고요
작고 귀엽습니다. 색도 과하지 않아요. 에어팟과 코드리스 투탑이라 생각해요.
4. 착용감 4.5/5.0 (3.7)
귀에 꽂고 있는데 이물감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안느껴져서 떨어져도 모를까 무서운 수준입니다. 모양만 보곤 귀에 안맞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어팁에 적용한 타원형 디자인, 유닛의 유선형 디자인의 오묘한 밸런스 덕에 매우 편합니다.
다만 팁이 전체적으로 작아져서 L사이즈도 귀 크신 분은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남성분들껜 L 사이즈 권장드려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좋은 착용감을 주지만 서드파티 못쓰는건 단점.
5. 노이즈 캔슬링 4.3/5.0 (2.5)
일단 에어팟 프로는 제가 써본지가 오래되어 위 영DB님 측정치로 대체할게요.
저역대는 라이브에서도 검증되었듯이 깔끔히 지워줍니다.
고역대가 조금 새긴 한데... 이정도면 충분하다 느꼈어요. 워낙 MTW2 노캔이 있으나마나라 비교해서 훨씬 좋게 느껴집니다.
6. 기능 4.0/5.0(3.0)
제일 칭찬할 기능은 말소리 감지해서 주변소리 듣기 모드를 활성화해주는 거에요. 소니 헤드폰에 있는 기능이죠.
집에서 노래 듣다 흥얼거리지도 못하는 건 단점이지만... 그건 감수해야죠.
터치패드도 넓고 인식도 잘해요. 민감하다 싶을 정도로. 감도 낮추는 기능 요망합니다.
기본적인 정지 실행, 음량 기능은 좋은데 버즈 플러스의 두번쳐서 음량 제어하는거 되살려줬음 좋겠네요.
빅스비는 버즈 라이브보다 잘 반응하네요.
특히 IPX7 방수 칭찬합니다. 박수 짝짝
다 좋은데 점수 깐 이유는 아이폰에 전용 앱 미지원한대서 깟습니다.
7. 결론 4.4/5.0 (3.4)
20만원 초반의 이어폰을 바라시나요?
갤럭시를 쓰시는데 코드리스를 찾으세요?
ANC를 바라신다고요?
다 됐고 얘 사세요. 올라운더에요.
길고 긴 갤럭시 버즈 라인의 최종 완성형입니다. 통화품질에서 문제가 없으면 치명적인 단점이 전무해요.
그나마 조금 부담되는 가격(239,800원)인데 노캔 들어가고 이 정도 되는 이어폰이 없어요.
wf-1000xm3나 akg 건 가격은 맞으나 크고 불편해서 안샀거든요.
길었습니다... 기어 아이콘X 2018, 버즈 2개, 버즈 플러스 2개, 버즈 라이브, 버즈 프로 7개의 제품을 거쳐 정착지를 찾았네요. 제품마다 발전된 모습이 새로웠고 대견했습니다. 아이콘 X 2016은 제품으로 못 칠 수준이라 안샀지만요.
애플 에어팟이 진짜 대단하다 느낀 계기가 되기도 하네요. 6번은 내야 3번째 제품을 잡다니 ㅋㅋㅋ
다음 제품이 기대되기도 하지만 2년쯤 텀 둬도 무난할 수준이니...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도 다 컸네요.
P.S)
1.여담으로 삼성 현직자한테 듣기론 개발 기간 중 집을 못갔다네요. 지금 뿌듯하답니다.
2. 더 써보고 배터리, 통품 포함하여 리뷰란에 작성할게요.
|
댓글 11
-
언더케이지사랑해요
2021.01.15 20:16 [*.125.xxx.153]
버즈 프로 이퀄라이저를 저음 강화로 하면 라이브랑 비슷한가요?? 제가 저음을 좋아하는데 커널형을 선호해서.. -
키리스
2021.01.15 20:22 [*.38.xxx.198]
비슷해지긴 한데 라이브가 타격감이 더 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진 않을 정도로 저음 나오네요 -
예비플랫폼
2021.01.15 20:24 [*.169.xxx.108]
개발 기간중 집으로 가질 못했다니ㅋㅋ
외계인 감독하는 직원분들도 같이 열심히 일했나 보네요ㅋㅋㅋ -
키리스
2021.01.15 20:28 [*.38.xxx.198]
ㅎㅎ... 삼성 제품이 좋게 나오면 다 이유가 있죠. 믹서기 ON -
갤스구
2021.01.15 20:26 [*.159.xxx.187]
편의성과 음질의 밸런스를 아주 잘 잡은 제품이네요. 어느 음향회사들처럼 음질만 때려막는것이 아니고 ㅋㅋ -
키리스
2021.01.15 20:29 [*.38.xxx.198]
전 코드리스의 정체성이 음질과 편의성의 밸런스라고 생각하거든요. 에어팟 프로는 편의성은 잘 잡았지만 음질이 조금 부족했고 음향 회사들은 편의성을 내다버렸죠. 버즈 프로가 딱 선을 잘 지킨 것 같습니다. 사실 음질 중요하면 그냥 유선 쓰죠;; MTW2도 연결성이나 마스터-슬레이브 방식 아니었음 방출 안했을 것 같네요 -
갤스구
2021.01.15 22:23 [*.70.xxx.157]
청음해보니 밸런스 정말 잘 잡았더군요 -
meri
2021.01.15 23:35 [*.127.xxx.252]
이제 이미지 관리 위해서 수시로 증정품이나 할인쿠폰 뿌려대는 상황만 발생하지 않았으면..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제품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
키리스
2021.01.16 00:33 [*.145.xxx.184]
이제 버즈 플러스 라이브 프로 구성 맞췄으니까 플러스나 라이브 뿌림 좋겠네요. 프로 말고;; 그거 생각해서 프로도 울트라만... 은 아니겠고 절감이겠죠 -
Unknown
2021.01.16 11:01 [*.46.xxx.213]
노캔 성능으로는 최고라는 BOSE QC 이어버드를 구매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하나더 고민이 되는 물건이 생겼네요.. 하만 타겟을 좋아하긴 하는데, 일반적인 AKG랑 비교하념 음질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BOSE QC 이어버드가 비싼걸 제외하고는 이쪽도 하만과는 다른 음색으로 즐겨듣기도하는데... 돈만 있다면 둘다 사겠지만.. 고민 입니다.. 주로 헤비메탈과 뉴에이지를 듣거든요.. -
키리스
2021.01.16 17:18 [*.38.xxx.125]
노캔 생각하시면 보스가 맞습니다. 전 편의성 때문에 정착한거여서요. 음질은 누가 들어도 무난히 만족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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