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TO GO 제품과 실사용기의 경험을 섞어 양품을 수령했단 가정하입니다.
1. 디자인 9.0 (무게 포함, 아이폰 12PRO도 9점)
삼성이 S21에 도입한 컨투어 컷(프레임과 카메라 연결) 디자인. 이거 마음에 들어요. 매우 독창적이고 깔끔하거든요.
전면의 적절한 엣지와 이를 잇는 조약돌 같은 느낌
작은 펀치홀과 얇은 베젤의 압도적인 몰입감은 환상적이에요.
무광 글라스는 매우 고급지고 좋은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한정 색상과의 조합은 훌륭합니다. 한정인 게 이해가 되면서 이해가 안돼요.
조금 무겁긴 하지만 폴드만 하겠어요. 그래도 단점이라 감점
2. 디스플레이 9.3
완벽해요. 120Hz는 화면은 젤리마냥 부드럽고 쫀쫀해요.
WQHD+120Hz 조합은 최고지만 FHD도 충분해요.
역대 삼성폰 중 가장 밝아요. 일부러 밝기 낮춰줘야 할 정도고 야외시인성은 부족함이 없어요.
색도 정확하고 눈도 안아파요. 베젤리스 대화면의 시원시원함에 압도됩니다.
3. 스피커 8.0
몇 안되는 아쉬움이에요. 비교 대상이 폴드2와 탭S6라 미안하지만, 아이폰은 훨씬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걸요?
베이스는 약하고 고음도 답답해요.
그렇다고 나쁜건 아니에요. 준수한 스테레오 스피커.
뒷판 안울리는 것도 가점.
4. 카메라 8.5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줘요.
3배와 10배 줌은 폴드2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돼요.
색도 예쁘고 HDR 처리도 준수해요. 딱히 단점이 없지만.
그 정도로는 안돼요. 발칸포를 달고 소총보다 낫다고 자화자찬하지 마요.
동영상 품질은 개선이 필요하고 스펙 대비 아직 완전하지 못해요.
그래도 스냅 모델보단 사진에서 선예도가 좋다는데...
영상이 구리니 넘어갈게요.
5. 배터리 8.3 (양품 기준, QC 포함)
TO GO 기기가 양품이었단 기준에서 6시간 반~7시간 혹은 더 길게 가요.
일부러 배터리 빼려다가 지쳤어요. 하루 정도는 저 같은 폰 중독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삼성 폰 중에선 최고 수준.
다만 좀 더 길었으면 해요. 아이폰 잡을 때 됐잖아요?
대신 충전은 1시간 반 안쪽에서 돼요. 매우 빠르고 무선충전도 괜찮은 속도에요. 하지만 중국 제조사는 65/45가 기본인걸요?
6. 성능 8.2 (양품 기준)
일상생활에서 매우매우 빨라요. 865+, 865, 9820, 9825, 855 다 써봤지만 얘가 제일 빨랐어요.
아직 순정 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다만 게임에선 아직 부족해요.
게임들 최적화가 아주 부족하고 발열은 크진 않지만 폴드보다 조금 더 있어요.
이 가격 주는 기계에서 쓰로틀링 걱정하는 것도 웃기지만
폴드2에 없던 512+16 조합이니 넘어갈게요.
7. S/W 8.5
원 UI 3.1은 상당히 괜찮아요. 깔끔하고 빠르고 편리하죠.
물론 아직 촌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도 버그가 없단 것에서 만족해요. 내가 생각하는건 다 할 수 있고 위치 찾기 기능이 많이 강화된건 좋게 생각해요.
플렉슬도 나온다하고 펜을 지원하며 얻는 이점이 많아요.
아직 발전할 부분이 보이지만 안드로이드 최강자인 이유가 있어요.
종합 8.5 - 1등 안드로이드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폰이에요. 양품만 뽑는다면 딱히 단점이 없어요. 거기에 특장점도 있는 폰이죠.
작년은 참 재미없는 갤럭시 S였지만 이번년은 눈이 즐겁네요.
S펜의 도입으로 안살 이유가 없어졌고 누구한테 추천해도 욕은 안먹어요.
하지만 140~160 (실구매가 100~120)은 쉽게 지불할 수 없는 돈이죠.
당장 실구매가 80에 S21+가 있거든요.
당신한테 S펜이 필요 없고 길고양이를 찍을 생각이 없다면 이 친구는 과욕이에요.
삼성의 상반기를 이끌어 갈 최고의 기기지만 추천은 못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