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께서 이사하기전에 정리하로 버릴거 버린다고 하셔서 정리를 도와 드리던 중에 필름 카메라(대략 칠팔십년대꺼로 추정)와 동물원, 유재하, 이문세 lp 등등등 제가 평소에 눈돌아가는 품목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께 이런 아이들 어떻게 하실꺼냐고 여쭤봤는데 쓰진 않을껀데 버리기도 아깝다 하셔서 혹시 그러면 제가 가져가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가져가도 된다고 하셔서 정리도와드리며 짬짬히 in my pocket 하고 있는데 혹시 이게 제 욕심으로 손자 버프 받아서 억지로 가져가는건가..... 싶기도 하고 선뜻주기엔 필름카메라 부터 동물원, 유재하, 김현식lp 등등 상당히 귀하고 고가품들인데 삼촌분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추억인데 제가 그저 좋아한단이유로 손자버프 써서 가져 가는건 아닌지 싶네요... 삼촌분들과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괜찮다곤 하시는데..... 혹시 제가 민폐짓 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