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쓰다가 잘못해 날려서 다시 써봅니다.. 공교롭게도 FE가 연속이네요. 일주일 전에 아버지 폰을 바꾸러 나갔습니다. 몇 달 전에 어머니께서 혼자 가셨다가 무슨 진짜 말도안되는 갤럭시 진2를 기존폰(LG X4플러스)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추악한 기계값 20만원(놀랍게도 할인된 가격)에 무슨 요금제로 가입하셔서.. 이번엔 같이 가야겠다 느꼈습니다. 제가 성인이면 좋은거 쓰시라고 돈을 보태거나 아예 선물을 드리겠지만.. 학생이라 추천만 해드렸습니다. 갤럭시 A52S 자급제+알뜰폰 요금제로 추천했지만 귀찮다고 하셔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KT+A52S로 하셨네요. 좀 손해같지만.. 그래서 노트FE를 주셔서 가지고 놀고 있는데요. 이게 참 물건이네요. 일단 무게가 수치는 모르겠지만 S10 5G보다 훨씬 가벼운 것 같아 좋군요. 화면 품질도 번인을 제외하면 밝고, 균형있고. 비율도 좋아서 화면 크기가 이쁘게 작으면서, 타자칠 때 크게 불편하지 않네요. 전에 아버지께서 버벅인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나도 안하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진짜 하나도 안하셨더라구요. 업데이트 순차적으로 해주고 캐쉬 지웠더니 정말 괜찮네요. 게임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다른건 거의 쾌적합니다. 스크롤할 때 버벅이는건 간혹 있지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에요. OIS 탑재 카메라, 방수방진, 후면 유리(중요), 골드 색상 다 마음에 들어요. 물리 홈버튼이 아주 매력적이고요. 콩깍지가 씌인거 같아 보이겠지만 전면 모서리가 조금 깨지고, 배터리가 좀 빨리 닳는거만 빼면 정말 좋습니다. 이래서 플래그쉽 쓰는 거 같네요. 노트 FE 출시 가격이 69만원이였다는데, 지금 69만원으로 살 수 있는 스마트폰을 보면.. 물가가 그만큼 오른걸까요? 이걸 어머니 드릴까 생각도 했지만 화면 깨진거나 배터리가 치명적이네요. 폰 바꾸실 때 FE 반납하지말라고 그렇게 만류했는데 다행이네요. 며칠 뒤에 KT가 터진 것도 있고.. 이명이 더 커진거 같아서 이어폰은 꿈에서나 들을 수 있겠지만, 가지고 놀게 생겨서 아주 좋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