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센서에 이상이 있다는건 극히 낮은 가능성 같고, 님께서 몇년전 측정한 수치가 있었으면 확실히 비교가 가능하겠지만 저거가지고는 지반 침하가 현재진행형인지는 파악하기 힘든거 같네요. 심증이 있다면 한번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관리소장등 모여서 상의 후 전문가를 불러 조사하고 자문을 구해보시길..

일단, 측정된 0.3°는 1m 거리를 가면 약 5mm 만큼 높이 차가 생기는 각도입니다. (tan(0.3°) = 0.0052)
경사도 기준으로 약 1/190 정도 됩니다. 어느 정도가 정상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https://blog.daum.net/huijae6400/2
일단 1/190은 문제가 되는 수치이긴 하네요.
물론, 여러가지 불명확한 면이 있지요.
일단, 스마트폰 수평계가 아주 틀리진 않겠지만 0.1도 단위로 정확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바닥이 기울어진 건지 건물이 기울어진 건지도 명확하지 않구요. 링크된 자료에서도 기울기는 건물의 꼭지점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저 같으면 세 가지를 해 보고 싶네요.
1. 스마트폰을 180도 돌렸을 때 기울기가 정확히 반대로(0.2도 -> -0.2도, -0.3도 -> 0.3도) 측정되는지 보기.
2. 건물 내의 다른 위치, 다른 방이나 복도, 다른 층에서도 같은 기울기가 나오는 지 보기.
3. 얇고 튼튼한 실과 추를 구하고, 도와 줄 사람을 구한 다음, 바람 없는 날 옥상에 올라가서 건물 네 모서리에서 실을 매단 추를 늘어뜨려 보기. 1/190 기울기가 사실이라면 30m 높이에서 15cm나 틀어지게 되는 겁니다.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4. 3번에서도 1/190 혹은 비슷한 기울기가 나온다면 meri님께서 말씀하신 조치를 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콘크리트 바닥이 완전 평평하지 않습니다. 인테리어 할때도 수평 잡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애초에 완벽한 수직 수평 맞는 콘크리트 건물이 없어요. 적당히 인간이 못느낄 만큼 틀어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