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review
제목 | 비츠 플렉스 리뷰 - 우리 비츠가 달라졌어요 | 추천 | 0 | IP 주소 | 39.7.xxx.21 |
---|---|---|---|---|---|
글쓴이 | R3B3LL10N | 날짜 | 2021.12.05 12:36 | 조회 수 | 1382 |
사진 속의 검은색 모델입니다.
최근 무선 이어폰으로 쓰고 있던 QCY T2S가 최소 볼륨이 너무 커 도저히 쓸 수 없던 상태가 되자 질렀습니다.
애플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무선 이어폰 중 가장 저렴한 6만원대의 이 녀석은 과연 어떨까요?
1.디자인
전작의 비츠X와 유선 이어폰 유어비츠3를 적절하게 섞은 디자인입니다. 비츠의 아이콘 칼국수케이블은 여전한 모습.
깔끔한 디자인인데 개인적인 불만이라면 비츠의 아이콘 칼라인 블랙-레드가 비츠X와는 다르게 없다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빨간색은 검은색 비츠 플렉스에서 BEATS 로고의 색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조작성
넥밴드에서 꽤나 중요한 부분이죠. 양쪽의 컨트롤독으로 조작하는데 생각보단 편합니다. 다만 중요한건 목 뒤에 걸고 조작하는 것을 상정했는지 컨트롤 독을 잇는 굵은 케이블 부분을 목 아래에 늘여놓고 쓰면 볼륨 조절이 반대가 됩니다. 무조건 목에 걸고 쓰세요.
볼륨 버튼이나 재생정지 버튼, 그리고 전원버튼 모두 적절한 위치에 있지만 좀 더 커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3.착용감
노즐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휘어져있어 착용감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넥밴드의 특성상 이어팁을 타지도 않아서 소니팁으로 교체해주고 난 후의 착용감은 더더욱 뛰어납니다.
4. 편의성
W1칩을 탑재한만큼 기본적인 기능들은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4.2라는게 아쉽지만 W1칩 덕에 연결성도 상당히 좋고 끊킴도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 굵직한 기능들은 H1칩에 있기에..
5.음질
유어비츠2에서 보여줬던 투머치한 저음은 어디로 간건지 그냥 평범한 애플 사운드가 되었습니다. 소니 하이브리드 팁 기준으로 이어팟이랑 비슷한데 공간감은 좁고 해상도는 더 좋은 느낌이라 보면 편할 듯 하네요. 이 가격대 치곤 상당히 훌륭한 사운드가 납니다.
다만 비츠답게 극저음은 아쉽지만 뭐 어때요. 6만원짜리인데.
6.비츠의 방향성 변화
본래의 비츠라하면 사실 패션 브랜드란 느낌이 강했죠. 게다가 주인(?)인 닥터드레의 성향에 맞춰 강한 저음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였습니다. 그 성향은 유어비츠2때만 해도 강하게 남아있었죠. 게다가 가성비도 나쁘기로 유명했고요.
그런데 애플에 인수되고 나선 그 성향과 정 반대가 되었어요.
에어팟 라인업이랑 비슷한 플랫한 음색에 가성비를 중시한 저가형 무선 이어폰 라인업이 된겁니다.
대기업, 특히 비츠 제품에서 이런 가성비라니, 좋지 않겠습니까.
톤플러스 PL5랑 비교해도 전 이걸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 유저가 아닌 안드로이드 유저라고 해도 말이죠.
물론 현장에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자동 줄감기도 되는 PL5가 상당히 이점이 있겠지만 일상적으로 쓰기에 이게 좋은건 부정할 수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