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ST 이후로 사지 않았던 유선 차이파이 이어폰들을 장장 4년만에 다시 영접합니다. 좋은 매물이 보여서 덥썩 업어왔는데 그 내용물은..

4ba+1dd 이어폰 KBEAR ROBIN(밸런스)과, 5ba+1dd 이어폰 CCA C12(고음형).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녀석 1BA+1DD KZ ZST(극V)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ZST를 먼저 들어보는데 확실히 5년 전의 1만원대 저가형 중에선 손색 없을 수준입니다. 물론 지금은 ZST X라는 개선판이 나와서 그걸 구매하시는걸 백번 천번 추천드리겠지만, 이 정리되지 않은 날것 가득한 사운드… 나쁘진 않네요. 그래도, 이것보다 훨씬 정돈된 사운드가 나오는 ZST X 사세요. 그냥 ZST는… 호불호가 너무 심하게 갈리는 녀석이라 지금 살 가치는 없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