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모델입니다.

한동안 사놓고 ZST만 들었습니다만 그놈의 기본 케이블이 너무 싸구려라서 짜증나서 박아놓고 C12를 들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의외로 펀사운드의 느낌도 나는 특이한 녀석이였습니다. 고음 위주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저음도 제법 단단하게 울려주는 느낌이라 오히려 제 느낌에는 V자와도 비슷하군요. 거기다 해상도가 정말 좋아요. 확실히 무선 중에서도 음질이 좋은 TRN T300과 비교시에도 좋게 들렸습니다. 이것이 5BA+1DD의 힘인가..

물론 이 녀석도 기본 지급되는 4코어 동선이라서 케이블이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트위스트 케이블이라 꼬임은 훨씬 덜하네요.

물론 가격대로도 제 이어폰 중에서 최고봉을 찍고 있는 KB EAR의 ROBIN보단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녀석이 오히려 BA 갯수는 적지만 교향곡에서의 감동이.. 어우 끝내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