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
제목 | CAT B15의 리뷰를 가끔씩 보는데요. | 추천 | 0 | IP 주소 | 221.151.xxx.32 |
---|---|---|---|---|---|
글쓴이 | Caterpillar | 날짜 | 2014.11.06 02:37 | 조회 수 | 1013 |
B15가 좋아서 그렇게 수시로 보는건 아니구요.(단, 디자인은 좋아합니다.) 그걸 보면서 온갖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 인생이 먼저 떠오르네요. 28년 가까이 살면서, 제가 나름 평가하건대, 칭찬 받을만한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별로 한 일도 없고, 사회적 경험도 없고, 성격도 좀 모난 편이고(사고방식이 좀 독특합니다.), 당한 것도 많고, 어릴 때부터 자폐끼가 좀 있었거든요. 우울증이랑 대인공포도 온 적 있고, 회피성 성격장애도 왔었구요. 흠 그러니까, 제가 저를 봤을 때, 저런 크리티컬한 문제들 때문에 장점이 잘 안보이는 것 같아요. B15에 대한 F717님의 평가가, 저에 대한 제 평가와 많이 닮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다음 든 생각이, 과연 위 처럼 자폐끼가 있고, 우울증이나 대인공포가 있는 것이, 과연 무작정 까여야만 하는 대상인가, B15보다 더 무가치한 인간인가? 인간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론 B15는 저랑 참 많이 닮은 기종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댓글 2
-
underpound
2014.11.06 05:47 [*.76.xxx.189]
-
고코우루리
2016.01.16 14:48 [*.53.xxx.72]
그래도 힘내세요
현재 공사감독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