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8.2024
- 디자인
- 외부와 내부가 평평해 진 정도로, 이번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어요
- 0.2mm 얇아졌지만 무게는 동일한 187g.
- 대신 배터리가 커지긴 하고, 아머 알루미늄 강성도 개선되고, IP48 방수/방진으로 방진이 추가 됨.
- 근데 삼성 닷컴/강남 독점 마감은 이제 그만 좀 했으면.
- 디스플레이
- 내부 피크 밝기가 1,750 nits에서 2,600 nits로 올라가고 외부도 피크 1,600 nits가 됐어요
- 외부 화면의 반사율도 이상할 정도로 높았던 전작과 달리 평범한 수준으로 개선(?)
- 참고로 정품 AR 보호 필름이 기가 막힌 수준이니 한 장 붙이시는 걸 추천.
- 내부 화면은 반사 방지 처리도 안 돼 있고, 정품 필름 같은 것도 없음.
- 대신 S24 계열과 같이 카메라로 주변 환경에 색 온도를 맞춰 주는 기능이 추가 됐죠.
- 다만 외부 화면이 여전히 60Hz인데다 LTPO가 아니어서인지 전체 화면 AOD도 안 돼요.
- 그리고 아무 앱이나 밖으로 자연스럽게 넘어 가지도 않고, 숨어 있는 기능으로 활성화 시키는 것도 일부만 되고, 굳이 굿락을 깔아야 아무 앱이나 쓸 수 있어요.
- 하다 못해 위젯이라도 아무 거나 외부에서 좀 쓰게 해 줬으면.
- 퍼포먼스/성능
-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드디어 상향된 12GB RAM 조합.
- 플립 계열 최초로 베이버 챔버가 들어가서, 여전히 바형 수준은 아니지만 전작보다 격차가 확연히 줄어 들었어요.
- 7년간 업데이트 보장도 매우 추천하고 싶고, eSIM도 들어가 있죠.
- 물론 이번에도 갤럭시 AI가 강조 포인트로, S24 계열 처음 나왔을 때 보다 기능이 더 들어 갔죠.
- 스케치로 그리기, AI 초상화, 글쓰기, 번역 기능 개선, 삼성 인터넷의 이미지 번역, 듣기 모드, 및 라이브 효과 등.
- 근데 여전히 제일 맘에 드는 건 아무 영상이나 길게 누르면 프레임 보간으로 슬로우 모션으로 만들어 주는 인스턴트 슬로우모.
- 사소한 지적이었는데 갤러리에서 사진 살짝 내리다가 "아니다" 하고 다시 올렸을 때 무시하고 사라지는 것도 개선 했더라고요.
- 근데 아직도 DeX 안 됨.
- 카메라
- f/1.8 12MP 광각이 드디어 f/1.8의 50MP 광각으로 바뀌었어요.
- 근데 고해상도 센서의 핵심은 센서 크롭으로 무손실 줌이 된다는 건데 의외로 순정으로 안 됨.
- 굿락 설치 후 카메라 어시스턴트를 추가로 설치해야 그 기능을 쓸 수 있어요.
- f/2.2 12MP 초광각과 f/2.2 10MP 내부 카메라는 거의 변화 없음.
- 다만 프로비주얼 엔진이 들어가서, 사진의 샤픈이 훨씬 덜 해지고 색 과장도 덜 해 졌어요.
- 초광각도 마찬가지. 특히 어두울 때 암부 제어가 확실히 나아 졌어요.
- 초광각에서 드디어 FHD 30fps보다 높은 촬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
- 다만 해상도가 높아 졌음에도 여전히 8K 촬영은 불가. 불필요하다고 하기에는 삼성 다른 기기에서는 되니까 설득력이 떨어짐.
- 물론 플립의 매력은 이런 것 보다는 플렉스 모드로 삼각대 없이 단체 촬영 등에 쓰기 편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 원래 동영상에서만 되던 자동 줌이 사진으로도 되고, 귀여운 캠코더 모드가 추가돼서 감성 한 스푼 더해짐.
- S24 계열부터 시작된 수퍼 HDR 지원도 맘에 들고요.
- 근데 이건 Z 플립6 잘못은 아닌데, 구글 포토 업로드 시 JPEG은 괜찮은데 HEIC는 수퍼 HDR이 사라지는 것 좀 고쳐주세요.
- 이왕 얘기 나온 거, iOS와 다르게 갤러리에서 수퍼 HDR 사진 보다가 내렸을 때 부드럽지 않고 팍 HDR 효과가 꺼지는 것도 가능하면 바꿔 줬으면.
- 소리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인데, 전작보다 음량과 저음 다 나아 졌어요.
- 아직 바 형태 수준은 아니지만.
- 3.5mm 이어폰잭은 당연히 없고, FM 라디오도 튜너 내장 전용 유선 이어폰 끼워야만 작동.
- 배터리
- 3,700mAh에서 4,000mAh로 용량이 늘어 났는데
- 120Hz로는 7시간 19분 정도, 60Hz로는 9시간 29분 정도.
- 전작도 LTPO였는데, 재료 세트가 바뀌었다고는 해도 이 정도로 주사율 간 격차가 커 진 것은 신기.
- 충전은 이번에도 25W 유선/15W 무선.
- 유선은 30분에 48%, 1시간에 86%, 1시간 27분에 100%
- 무선은 30분에 29%, 1시간에 49%, 1시간 30분에 67%, 2시간에 85%, 2시간 30분에 98%, 2시간 33분에 100%
- 근데 무선 충전 코일이 아래 반쪽에 있어서 역 무선 충전 위치 잡기 좋은 건 편한데, 반대로 자동차 무선 충전대 같은 곳에서 인식이 안 됨.
- 결론
- 확실히 전작보다 나아졌는데, 바라던 큰 변화가 아니에요.
- 모토로라 레이져 50 울트라는 여전히 외부 화면이 크고, 주사율도 높고, 망원 카메라가 있고, Wi-Fi 7도 되고, 충전도 빠르고, 이번에는 IPx8 방수가 되죠.
- 물론 더 무겁고, 스냅드래곤 8s 3세대로 성능이 떨어지지만 107만원 가량이 거의 '상시가'라서.
- 샤오미 믹스 폴드도 외부 화면이 더 크고, 더 밝고, 주사율도 높고, 망원 카메라 있고, Wi-Fi 7 되고, 배터리도 크고, 충전 훨씬 빠르고.
- 물론 걔는 더 무겁고 방수가 안 되면서 122만원이라 좀 애매하지만.
- 작년에 '내년에는 더 바뀌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올해도 이렇게 깨작 깨작 바꾸니까 실제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어요.
- 분명 잘 만든 제품이기는 하지만, 가격까지 올려서 이제 1,488,200원부터 시작하는 기기 치고는 설득력이 부족한 듯.
- 제 점수는
- 8.0 / 10 - 좀 안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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