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즘 달라진 점... | 추천 | 0 | IP 주소 | 165.132.xxx.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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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무냥 | 날짜 | 2014.11.27 00:18 | 조회 수 | 830 |
그냥 팬입니다. 조심스럽게 글 써 봅니다. 오래간 리뷰를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언더케이지 리뷰의 변화를 얼마간 느끼셨으리라 생각해요. 저도 요즘 느끼는 게 많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건 올드부심 부리려는 것도 아니고, 언더케이지의 리뷰정책에 감놔라 배놔라 할 의도도 또한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느끼는 바를 다른 분들도 느끼시는지 궁금하네요. 의견 나누고싶어요. 오랫동안 리뷰 구독하며 봐왔습니다. 예전 블로그 운영하실 때에 제가 RSS구독한 이유도, 언더케이지 생기자마자 유튜브 구독한 이유도 언더케이지만이 갖고 있는 약간의 geek스러움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geek스러움이었냐면, '웬만해선 시중에서 못 볼 것 같은 기기'들을 정말 맛깔나게 리뷰해주시는 점이 바로 그거였죠. 특히 윈도우폰 리뷰나 블랙베리, 스타텍(;;) 리뷰에서 절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살 의향도 없고, 살 방법도 없지만, 재미난 리뷰어분께서 나를 붙잡고 그 기기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는 점. 그 점이 정말 좋았고 지금까지 계속 구독하며 꾸준히 지켜본 이유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요 제조사 플래그쉽 기기'에 초점이 맞춰진 듯합니다. 물론 수요가 그쪽에 있기에 불가피한 부분이지만 오랜 팬으로서 조금 아쉽긴합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변한 건 오히려 리뷰를 보는 저 같기도 해요. 예전엔 분명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어느샌가 '정보'를 찾고 있더라구요. 보는 사람이 변하니 리뷰도 맞춰서 변한 건가... 싶기도 하구요. 그냥 다 옛날을 좋게 생각하는 추억 보정이려나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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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0504
2014.11.27 00:38 [*.249.xxx.167]
주요제조사 플래그쉽만 촛점이 맞춰있다고는 힘들겠네요. 노트 엣지라던가 와인 스마트, 모토 360, 아수스 기기같은 것들도 리뷰하셨고 블랙베리 여권, 갤럭시빔, 아쿠스 크리스탈리뷰가 예정되어있어서요. -
GENESIS
2014.11.27 00:48 [*.67.xxx.134]
플래그쉽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 보기힘든것도 리뷰하세요 엄청난 초고가인 구글글래스도 리뷰하신분인데요.... -
Eric000202
2014.11.27 01:39 [*.35.xxx.140]
확실히 예전에 특이한게 몇개 있었죠ㅋ -
쟈칼
2014.11.27 08:29
플래그십단말기와 나는 안살꺼같은 그런 단말기와의 조회수 차이가 너무 크게 납니다. 똑같은 에너지를 쏟아부었을때 기대효과가 큰것을 선택하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단말기가 시장에 쏟아져나오지 않는것도 이유중 하나입니다. 그다지 할만한 단말기가 없다고 할까요? -
henell
2014.11.27 12:42 [*.216.xxx.45]
동감합니다. 스마트폰 시장도 많이 성숙되어서 제품성능도 비슷해져가고, 심지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도 비슷해져가는 상황이니까요. 어쩔 수없이 geek스러웠던 부분이 보기힘들어지는 모습은 아쉽네요.. 기기들의 생명력이 요즘 잘 안느껴지는.. -
지박령군
2014.11.27 08:37 [*.49.xxx.108]
다양성 에선 크게 우려할만큼 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돈이 많아져서 기계들이 비싸졌을 뿐 ㅋ)
많은 소비자들이 언더케이지 리뷰에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고 또 언더케이지 리뷰도 과거보다 체계적이여 지면서 전문화, 대중화되는 것같아서 저는 그냥 그리 생각합니다. -
Draco
2014.11.27 11:24 [*.193.xxx.196]
저도 글 쓴분과 비슷한걸 느꼈습니다만
예전에 다른 리뷰 사이트에서 작업하고 했던 경험으로 보면
기기 선정은 스스로의 의지보단 다른 변수가 많이 작용하게 됩니다.
즉 언더케이지 운영하시는 분들 의지보단 위에서 쟈칼님이 말하신 시장 여건등 다른 요소가 많을거에요.
그리고 대중화된 사이트는 어쩔수 없이 그 대중성을 따라가야 할 경우가 많게 됩니다. -
henell
2014.11.27 12:47 [*.216.xxx.45]
네이버가 압도적인 점유율 점하기전엔 한국 인터넷 환경이 세련되진 않았어도 참 여러가지 재밌는 사이트가 많았었는데. 어느새 네이버에서 시작하고 네이버로 마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