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는 에어보다 소형화기술이 더 들어가기에 가격이 비싸지는 겁니다. 똑같은 해상도라도 화면이 작은것을 더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죠. 또한 설계면에서 더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고 그만큼 시간이 더 오래걸리기에 비싸지는 겁니다.
결국엔 아이폰에는 아이패드보다 더 작게 만들려고 쓴 인건비가 더 들어가는 샘이죠.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1. 일반적으로 전자제품은 경량화와 크기축소화가 될 수록 비싸진다.
- 노트북도 같은 성능이더라도 크기가 작으면 더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태블릿이나 폰도 마찬가지 입니다.
- 크면 재료가 많이 들어갔으니까 비싸지 않겠냐는 생각은.. 단순히 제품 생산을 '재료비'로만 보기 때문입니다.
크기가 작으면 그만큼 개발 및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품 가격이 그 비용에 따라 증가합니다.

2. 태블릿(특히 아이패드)은 시작부터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중간을 이어주는 다리 제품으로 시작했다.
- 이것도 상당히 중요한 요인입니다. 스마트폰보다는 화면이 크면서 노트북보다는 사용하기 편하고 컨텐츠 소비를 위해 만들어진게 태블릿입니다.
그런데 태블릿이 노트북보다 비싸거나 스마트폰보다 비싸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도 사지 않을 겁니다.
- 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같이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들의 가격전략을 보면, 기본적으로 태블릿이 더 쌉니다.

3. 태블릿 가격을 올리고 싶어도 2번때문에 처음 가격상한선이 이미 어느정도 정해진 상태이다.
- 성능이 올라가고 더 좋은 기술과 재료를 사용해서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도, 태블릿 가격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태블릿 시장을 개척할 당시의 태블릿들의 가격이 스마트폰보다 낮은 상황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 지금 와서 스마트폰보다 비싸진다고 생각한다면, 누가 태블릿을 살까요.. 가뜩이나 폰보다 소비량은 태블릿이 적습니다.

더 많겠지만 크게는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가벼울수록 비싼 자전거가 그 예라고 할 수 있죠.

가벼운 소재를 쓰면서 일반 자전거와 같이 튼튼한 구조로 만들려 하니 신 소재 및 새 부품이 추가되면서 버전이 다를 수록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요

제조단가는 아이패드2가 높습니다. 그럼에도 아이폰이 더 비싼것은 휴대폰의 유통구조가 특이하게 형성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의 주요국가들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이통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유통되고, 자급제를 실시하는 나라에서도 통신사에서 할부약정등을 제공하죠. 그래서 실질적인 납품단가는 이통사와 제조사간의 협상에 의해 리베이트등의 방식으로 조정됩니다. 출고가가 부풀려져 있는거죠.

폰과 타블렛의 수요가 다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