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코모도어! 호주에서 포드 팔콘하고 1,2위 다투는데... 몇년후엔 더이상 안만든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정말 흔하지만 너무 좋아하는 차입니다:) (슈프림님 다시한번 감탄합니다. 한국에서 생소한 코모도어도 아시고)

참고로 홀덴은 GM의 자회사이고 이 코모도어가 미국에서 폰티악 G8으로 팔렸습니다. 또한 코모도어 V6보다 SS라는 상급모델이 있는데 그건 V8을 달고나온답니다 :) 호주에서의 코모도어는 약간... 한국의 소나타?라고할만큼 흔한데 도로에 V8이 흔하게 달려요~ ㅎㅎ

코모도어 ㅋㅋ 이번 VF 세대는 이전과는 달리 정말 고급스러워지고 더 강인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더군요. 뉴질랜드에도 정말 많이 팔렸는데 (한국의 소나타만큼 많이 보입니다) 요즘 트렌드와는 다른 자연흡입 3.6 V6 와 6.0 V8 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저도 예전엔 홀덴차들에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이번 코모도어, 특히 캘레이스라는 모델은 (일반 코모도어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게 만든 모델입니다) 차 자체도 매력적이고 가격도 합리적이더군요. 6000만원 이하로 탈수있는 6.0 V8 엔진을 단 고급 대형차가 아주 드물죠. 태생은 호주지만 사실 차 성격은 미국 머슬카에 더 가깝습니다. 요즘엔 유럽차의 드라이빙 필링이 많이 감미되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미국의 왜만한 머슬카라 불리는 차들 보다 더 머슬카라는 얘기를 듣죠.

아, 참고로 코모도어란 모델은 한국에서도 팔린적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코모도어보다 더 큰 급의 캡프리스라는 차가 두번이나 팔렸는데 아실 분은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GM 대우 로고를 달고 2005 년엔 스테이츠 맨으로, 2008년부턴 베리타스라는 소위 에쿠스 라이벌로 판매가 되었지요. 안타깝게도 당시만 해도 품질도 영 형편이 없었고 (스테이츠맨은 정말 당시 심하다 싶을만큼 싸구려 소재를 많이 썼고 베리타스는 개선은 되었으나 현대 제네시스보다 싼티가 많이 났죠) 결국 한국 내에서 판매량이 시원찮았습니다.

스티기님의 말씀대로 이번 VF 코모도어 이후로는 더이상 생산을 제개하지 않고 다른 쉐볼레 모델로 대체하겠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는데 어떤 면에선 맞는 것 같고 어떤 면에선 참 아쉽죠. 요즘같이 친환경이 중요시 되는 시대엔 저런 엔진만 큰 차는 어울리지가 않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대 배기량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이거 미국에서 SS Sedan 이라고 팔리고 있는차 아닌가요? 4만불 중반때부터 파는거 같던데요??

복스홀 vxr8이네요 말루 후속도 나왔나보죠

나중에(한 2017년 쯤) 미국에서 쉐보레 SS를 단종시키고, 대신 임팔라에 SS버전을 투입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지금 임팔라 3.6이 300마력 정도 되니까, SS라면 거의 400마력 가까이 나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