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흠흠... '리뷰 요청'에 대해서 짤막한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 추천 | 0 | IP 주소 | 125.143.xxx.145 |
---|---|---|---|---|---|
글쓴이 | 픽서 | 날짜 | 2015.01.04 00:10 | 조회 수 | 1101 |
신입분들, 공지를 자연스래 스킵! 스킬을 시전하셔서 못 보신 분들이 계셔서 간혹 '리뷰 요청'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공지에 따라 요오오오건 Freeboard에 올리면 안되는 글입니다. '왜?' 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짤막히 알려드립니다 원래 UnderKG에는 예전에 '리뷰 요청' 게시판이 존재했었습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없었지 않았다는 거에요 허허... 그 당시에는 이렇게 UnderKG에 회원이 많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전 원년 회원은 아니고, UnderKG가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만들었을 때 가입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사이트를 새로 개장해서 이 상태구요.) 리뷰 요청 게시판에도 적당히 요청 글이 올라왔었구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UnderKG에 기하급수적으로 회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리뷰 요청 게시판은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됩니다. UnderKG 멤버 분들은 '신'이 아니에요; 모두 사람입니다. 예, 우리같은 사람이에요. 우리같이 리뷰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자각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UnderKG는 항상 우리가 원하면 다 들어주는 곳이 아닙니다. 재정적 문제, 시간적 문제가 언제나 존재하는거에요. 리뷰 요청을 받는다고, 모든걸 살 수 있을 만큼 재정이 넘치는 것도 아니며, (이건 UnderKG인터뷰에서 멤버분들이 말한 내용입니다.) 전체적인 리뷰는 F717, MaxClear 이 두분만이 진행하시는데, 요청하는 리뷰는 점점 늘어나는데, 이걸 리뷰하시는 분은 두 분 입니다. (지속되는 리뷰 요청때문에 F717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커져서, Freeboard에 올렸던 글도 있습니다.) 영상 편집은 Jackal이 홍보쪽은 hentol이 공수쪽과 이외의 일은 UnderKG가, 모두 다 한 곳에서 개별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UnderKG는 회사가 아닙니다. IT 제품을 리뷰하는 독자적인 컨텐츠를 개발하자는 좋은 취지에서 이렇게 시작된건데, 우리가 이런 사이트에서 '요구'를 한다는건, 주객전돕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게된다라는 영화 대사가 있듯이 UnderKG에서 리뷰를 본다는 것에 만족하면 되는겁니다....ㅎ!
픽서 님의 최근 글
|
댓글 21
-
JMK
2015.01.04 00:16 [*.231.xxx.212]
알겠습니다~ㅎ -
gf
2015.01.04 00:53 [*.179.xxx.158]
키야명글 -
ferrerro
2015.01.04 00:56 [*.178.xxx.159]
그래도 내가 관심이 있고 리뷰해줬음 하는걸 간접적으로 해결하고자하는게 이사이트의 취지 아닙니까? 너무 옹호 하시네요
그것을 풀려고 언더케이지를 보는 거지. 솔까 아이폰이랑 갤럭시 빼고 잘모르는 기기는 조회수에서 차이가 나는건 스탭분들이 더 잘 아실텐데요
언더케이지가 이만큼의 인기를 얻었으면 그에 따른 요구도 늘어날거라는건 언더케이지스탭분들도 어느정도 알고계실거고
새해도 되었으니 언더케이지 스탭분들도 가입자와 활성화가 늘었으니 언더케이지가 잘되라는 마음에 늘어나는 다양한 요구와 사이트의 방향성도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픽서
2015.01.04 01:44 [*.7.xxx.182]
우리가 리뷰가 잘 이루어지도록 보탬을 하진 않았으니까요.
우리가 UnderKG가 잘 번창하라고 기기를 기증하거나 돈을 기부한게 아니면 가만히 있는게 맞다 생각됩니다. -
ThinkPad
2015.01.04 01:56 [*.236.xxx.170]
당연히 리뷰 요청같은 부탁을 큰소리치면서 요구하면 안되고 서로간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만 왜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틀 안에 가두려 하시나요? 리뷰를 보며 '시청자'와 '리뷰어'의 관계로 생각을 한 저에게는 이를 갑과 을의 관계로 보시는 분들이 있다는게 충격적이네요... -
픽서
2015.01.04 02:07 [*.7.xxx.182]
요새 미생을 재밌게봐서 ㅋㅋ
너무 진지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 비유였는데, 이렇게 되는건가요 허허
저 그렇게 각박한 사람 아닙니다. ㅎㅎ -
ThinkPad
2015.01.04 02:13 [*.236.xxx.170]
그냥 요즘 게시판 분위기 뒤숭숭해서 저도모르게 너무 진지해진것 같네요;;;<br />미생 재미있죠..저도 드라마보다가 요즘에는 만화로 다시보고있습니다 ㅋㅋ -
픽서
2015.01.04 02:17 [*.7.xxx.182]
다음 웹툰이 유료화되었길래 단행본 가격을 알아봤는데 8만원을 호가하더라구요...
으으... 단행본도 보고 싶은데... -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
2015.01.04 07:20 [*.131.xxx.155]
내가 관심이 갖고있는 기기의 리뷰가 있을지 모를 여러 리뷰사이트 중 하나일 뿐이죠. 해결해주는게 이 사이트의 취지는 아닙니다. 적어도 리뷰요청금지라는 측면에서 보면요. -
C7
2015.01.04 04:28 [*.204.xxx.119]
이곳의 분위기는 팬심을 넘어서 거의 왕 밑에 있는 백성 같은 느낌이네요. 주는대로 받고 찬양하면 된다~!!... -
raikarin
2015.01.04 05:28 [*.216.xxx.143]
글쎄요.. 저는 글쓴이 분 생각에 약간 의아하다고 생각하는게,
우선, 글쓴이 분이 주장하는 것을 한 줄로 요약해본다면,
본업이 아닌 것을 운영진 분들이 좋은 취지로 일종의 봉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지켜봐주는 것이 맞다고 하신거라 이해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본업이 아니고 좋은 취지로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운영진 분들의 활동이 너무 확대되었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인기를 얻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왔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유저들이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찾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이폰 6 방송 이후부터 뉴스 펀딩까지 이어지는 언더케이지의 다양한 활동들로 인해, 이제는 이곳에 들어 온 사람들은
운영진 분들이 의도하였든, 의도하지 않았든 '유인'된 경우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당연히 언더케이지라는 곳이 리뷰를 진행해주는 곳이라고 이해하고 있고,
리뷰를 부탁할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스마트 기기를 리뷰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전문적이지 못하고 그저 개봉기 수준에 불과한 정도밖에는
리뷰를 진행하고 있지 않아, 그 리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 수요를 만족시킬만한 수준을 달성한 리뷰는 많이 부족하죠.
그런 상황에서 이 곳의 게시판 체계는 상당히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공지라고 해도 솔직히 강력하게 처벌받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운영진들 역시 게시판은 크게 관여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는 유입되고 있는 사람이 적을때나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불가피하게 게시판이 어떤 사건이나 사고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빠가 까를 만든다고, 너무 맹목적으로 언더케이지를 추앙하는 분위기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친목질을 하면 게시판이 망한다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그러나 그 친목질의 대상이 운영진이 된다면 문제는 매우 심각해집니다.
운영진 분들은 운영진 분들의 지위에 맞는 적절한 권위나 힘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이곳의 운영진 분들은 친근한 이미지는 좋으나, 단호한 이미지가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이미지를 강하게 구축하는 것도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만, 언더케이지 분들이 고생하시는 것은 맞습니다.
본업도 아닌데 이런 것을 선뜻 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고, 단순히 취미활동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너무 '본업이 아니니까 우리가 하는 일에 너무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마라' 라는 생각이 강하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도 '언더케이지 운영진 분들 힘드시다는데 그냥 알아서 하시게 우리는 기다리는게 맞습니다!' 라는 식으로만
접근하는 현 세태는 확실히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비판할 때는 강하게 비판할 수 있고, 강하게 인정 또는 받아들여서 고칠 것은 고치는
그런 언더케이지가 되었으면 어떨까 하고 바래봅니다. -
픽서
2015.01.04 10:27 [*.143.xxx.145]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Freeboard에 '리뷰 요청'을 쓰는게 왜 금지인지 설명이 필요하신 신입분들을 위해 적은 겁니다.
사실 정상적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음, 그랬었지.' 정도로만 읽어 주시면 되는건데, 너무 심각하게 들어간것 같군요. -
푸다닥
2015.01.04 08:30 [*.52.xxx.222]
저도 제 생각을 써볼께요. 간단하게. 집 주인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하고요.. 아무리 집 주인이 유명해져도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하는게 아닌가하고요. 스님이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나야지요. 이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추천:1 댓글
-
픽서
2015.01.04 10:21 [*.143.xxx.145]
하지 않는게 맞는 말인데,
그거에 대항해서 '왜 그래야만 하는가'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이죠...; -
행
2015.01.04 09:14 [*.205.xxx.229]
좋은글입니다 -
배포가큰
2015.01.04 09:48 [*.1.xxx.36]
음 다른 것을 차치하더라도(갑/을 논란 혹은 찬양 논란) 일단 한 사이트에는 보통 제한적이더라도 공지와 이용안내에 대한 팁들이 사이트 최상단에 업로드 되어있습니다. 글을 써주신 픽서님이나 건전한 비판을 해주신 raikarin님의 지각있는 비판도 인상 깊고 공감이 가지만, 무엇보다 유저 분들께서 너무 당연히 공지를 읽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체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공지를 읽지 않은체 본인 혹은 특정 게시글이 논란의 대상이 된다면, 그 부분은 개인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지 사이트의 건전성 논란을 얘기해야 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구요.
최근에 Dagi p702 터치펜을 구매했습니다. 메뉴얼에 보면 펜 촉을 대신하는 디스크를 갈아 끼울 때, 절대로 오른쪽으로 펜 본체를 돌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만약 그 메뉴얼을 읽지조차 않은체 제가 펜을 망가뜨렸다면, 그건 제 잘못이지 회사 및 제조사의 잘못이 아닌겁니다.
저 역시 두 경우(공지를 읽고 활동/그냥 마구잡이로 활동)를 모두 겪으며 사는 라이트 유저입니다만, 하나의 현상을 비판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그 사이트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지킨 상태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픽서
2015.01.04 10:22 [*.143.xxx.145]
그 놈의 갑을은 말 한번 꺼냈다가 사골되겠내요 ㅋㅋㅋ (지워야하려나)
이 글은 단순히 '왜 그런 공지가 생겼나'라는걸 알려주려던 글이었습니다. ㅎㅎ -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
2015.01.04 10:27 [*.131.xxx.155]
을은 B로 갑은 A로 수정하면 괜찮을까요. 갑을이란 말에 워낙 민감해하니.... -
픽서
2015.01.04 10:30 [*.143.xxx.145]
수정했습니다 ㅎㅎ
파장이 생각보다 작지 않군요. ㅎㅎ -
배포가큰
2015.01.04 17:27 [*.1.xxx.248]
말 한번에 천냥 빚 갚는다고는 하지만, 상황 따라(나이,성별, 등등) 받아들이는 분의 편차는 클 수 밖에 없으니까요...
글을 쓸 때 고심하는 것처럼, 읽는 분들도 숙고하면서 읽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모르는 글쓰는 분 A 님께서 재치있고 이해하기 쉽게 쓴 표현 x가
읽는 분 B 님께는 두번다시 듣기 싫은 저속한 표현 y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하나씩 말을 거르기 시작하면, 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게 될 테니.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비속어가 아니라면, 읽는 분도 최대한 글쓴이 상황을 고려해야겠지요. -
TheStig
2015.01.04 10:59 [*.56.xxx.150]
리뷰요청에 관해서는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처음 가입하신분들에게 자동으로 쪽지가 하나씩 전달되서 규칙등을 설명해드리는것.. 사실 게시판의 공지를 못읽으신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후 만약 리뷰요청이 올라오면 제 개인적인 생각은 운영자분들께선 무시하시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신 회원님들께서 잘 말씀해주시고요. 아무래도 운영자님들께서 일일이 답하기도 지치시고 새로오신분들 괜히 오해하실수도 있으시니...
(제가 괜히 큰일을 만든것같습니다. 무시했으면 될걸... 다른회원님들 불편하게한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