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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5'의 사전 행사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G플렉스2를 공식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의 3밴드 LTE 스마트폰을 누가 출시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말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일부 물량의 갤럭시노트4 S-LTE 단말기를 선보이며 첫 3밴드 LTE 스마트폰 타이틀 획득에 대한 기대를 받았다. 다만 해당 제품은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이 아닌 만큼 정식 출시된 첫 3밴드 LTE 스마트폰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갤럭시노트4 S-LTE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스를 채택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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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밴드 LTE 통신 지원에 핵심이 되고 있는 퀄컴의 고비칩 (사진=퀄컴)

LG전자는 올해 CES 2015의 사전 행사인 5일 오전 8시 개최되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G플렉스2를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LG전자는 매년 CES 프레스 행사에서 '깜짝' 신제품을 공개해 왔는데, 올해는 그 주인공이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G플렉스2이며, 이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과 고비9x45모뎀을 탑재해 3밴드 LTE를 지원한다.

LG전자 G플렉스2는 광대역 3개 주파수(20MHz)를 주파수집성기술(CA)로 묶을 수 있는 최초의 단말기로, 이론상 최대 450Mbps의 LTE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국내에서 이통3사는 3밴드 LTE 서비스를 위해 광대역 1개 대역과 일반 LTE 대역 2개를 묶어 이론상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LG전자가 퀄컴의 새로운 프로세서와 모뎀을 탑재한 3밴드 LTE 스마트폰을 공개함에 따라, 전세계 스마트폰 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중 누가 먼저 3밴드 LTE폰을 시장에 공식 출시하게 될 지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중 먼저 시장에 단말기를 내놓는 쪽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1월 중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S-LTE를 출시할 예정이고, LG유플러스도 G플렉스2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아직까지는 누가 '최초'가 될 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CES 2015 행사에서 LG전자가 G플렉스2를 처음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중 누가 먼저 내놓을 지 관심거리다"고 말했다.


출처 -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