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가 그러시더군요
직장생활은 군대보다 몇십배 힘들다고
군대와는 상대가 안된다고 ...

군 전역하고 직장생활 한지 얼마 안됬습니다.
사무직이 아니라 정비직이라 드라마와는 많이 다르긴 하겠는데
몸이 힘든것은 괜찮은데 정신적으로 힘든일이 많이 있습니다.

미생보다 힘들죠

미생 보다 더 하다고 봅니다. (갈구는 일도 많습니다.)

직장생활, 세상살이 쉽지 않죠. 아니, 인생에서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을 듯 해요. 직장생활도 어떻게 보면 남의 돈을 먹는거니까요. 남의 돈먹기 정말 힘듭니다.

그런데 이런것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초,중학교가 가장 행복했다. 대학가고 군대가고 취업할 때 되면 고등학교 때가 가장 행복했다. 직장 다니면 대학시절/취준생 시절이 행복했다. 은퇴하면 일할 때가 행복했다. 노인이 되면 젊을 때가 행복했다.

원래 사람은 누구나 지금 현위치를 가장 힘들어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나 본분의 이행 난이도가 나이에 비례해 계속 올라가니까요.

환상만 안가지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힘듭니다.

무슨일이 중요한게 아니고 어떤 상사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하지만 어떤 상사라는게 매우 주관적인게 아쉽죠...

드라마를 안보다보니 미생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티비에서 보는 것 보다는 훨씬 힘듭니다. 그렇다고 겁 먹으실 필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을 하냐 보다도 어떤 동료와 상사들을 만나느냐가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는 마음에 안들거나 맞지 않는 사람이 생길 경우 상대 안하면 그만이지만...직장에선 그게 안되니까요.

양복 안주머니 왼쪽엔 사직서 , 오른쪽엔 입사지원서 농담이 아니고 들고다닙니다. 일이 힘들수 있습니다
헌데 일보다 사람때문에 힘듭니다.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게.....그렇게 야근을 밥먹다 시피 일하면 결혼포기
출산포기....그레서 미생이라는 드라마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라죠....

회사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미생보다 더 한다고 보면 됩니다.
일보다는 사람과의 관계하는것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군대식 문화가 아직 남아있어서 위에서 부터 내려오는 명령체계가 있어서 항상 눈치를 보며 삽니다.
생각지 않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상식의 선을 벗어나는 경우도 많이 당하구요.
우스게 소리로 .. 회사 입사때 필료한건 강철맨탈 이라고 합니다.
대 부분의 직장인들은 사표를 던지고 싶어하지만,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딛혀 다니는 거라 보면 되죠.

괜히 여쭤본 느낌이 .... 허허... 답변해주신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