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서클 쓰다가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잠깐 서비스센터(창원 상남점)에 갔다 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고객님이 기어서클이랑 안 맞는 것 같아요.ㅎㅎ"란 대답만 듣고 왔습니다. (아아 나는 삼성의 호갱) 환불이나 교환은 기대 안 했으나 그래도 해결책은 있겠지 싶어서 갔는데 좀 맥이 빠지더군요. 그래서 아래층에 있는 신제품들 좀 보고 왔습니다! (뭔 상관이야...)

일단 갤럭시A7! 실제로 만져봤는데 진짜 엄청 가볍고 디자인도 예쁩니다. 뒷면 메탈은 아이폰과는 많이 다른데 아이폰은 차갑고 날카롭게 느껴진다면 얘는 약간 부드러운 느낌이 더 듭니다. (진짜 좋아...) 배터리 일체형임에도 그냥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그랜드 맥스! 솔직히 리뷰보고 그 양반댁 비단이불 같은 참 정겨운(?) 디자인을 보고 조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갤럭시s5 효과: 무엇이든 괜찮게 보인다) 물론 괜찮다는 거지 쓰면서 "나 이런 폰 쓴다!!!"하고 자랑할 만한 디자인은 아닌 듯싶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취향이지만)

또 기어VR! 이게 있을 줄 몰랐네요. 안경 벗고 껴 봤는데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작동방법을 잘 몰라 그냥 처음 화면만 계속 보고 왔는데도 3D 효과가 와... 그리고 시력에 따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리면 됩니다.) 가격이 비싸고 제가 게임을 많이 안 해서 그렇지 진짜 사고 싶네요. (이걸로 언더케이지 리뷰영상을 보면...)

마지막으로 신제품은 아닌데 제가 정말 사고 싶어하는 NX-300M을 보고 왔습니다. 역시 디자인이 예뻐! 돈 모아서 꼭 사야겠습니다. (그냥 기다렸다 다음 시리즈 살까?)

이상 허접한 방문기였습니다. (심심할 때 시간 보내기 참 좋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