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퀄컴이 중저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4종의 모바일AP를 공개했다.

퀄컴(대표 스티브 몰렌코프)은 118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새로운 모바일AP를 공개했다. 중급형 모델을 대상으로한 스냅드래곤600 시리즈와 저가형 모델에 주로 쓰일 스냅드래곤400 시리즈다.

저가형 스냅드래곤400 시리즈는 스냅드래곤415와 스냅드래곤425다. 28나노미터 공정으로 설계됐다. ARM의 저전력 코어인 코어텍스(Cortex)-A53을 기반으로 한다. 두 모델 모두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ARMv8 아키텍처를 적용해 64비트를 지원한다.

특히 두 개의 칩은 더 나은 카메라 성능을 위한 두개의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를 지원한다.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수 있다. 그래픽을 담당하는 GPU는 ‘아드레노405’가 결합된다 최대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한다. 1080p 동영상의 하드웨어 디코딩을 이용한다. 다이렉트X 11.2 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415는 하향 최대 150Mbps 속도, 상향 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고비 베이스밴드가 장착된데 비해 스냅드래곤425는 하향 최대 300Mpbs, 상향 1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베이스밴드가 붙는다.

종합하면, 스냅드래곤415와 스냅드래곤425는 전력효율이 높은 저가형 제품으로 높은 카메라 성능과 풀HD 수준의 디스플레이, 카테고리6를 지원하는 LTE폰에 탑재된다.

중급형 모델에 쓰일 스냅드래곤600 시리즈는 ‘스냅드래곤618’과 ‘스냅드래곤620’이다. ARM의 차세대 고성능 코어 ‘ARM 코어텍스-A72’를 적용한 모바일AP이기도 하다.

ARM의 A72 코어는 최근 ARM이 발표한 새로운 프로세서다. A15 코어를 기반으로한 디바이스 대비 3.5배 늘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지난해 출시된 디바이스와 성능 비교시 75% 감소한 소비전력을 갖췄다. 또한 A72는 A53 코어와 결합해 ARM 빅리틀 프로세서 구현이 가능하다. ARMv8 아키텍처로 설계, 64비트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618은 A72 코어 2개와 1.2GHz 클럭속도의 A53 코어 4개가 엮인 헥사코어 프로세서다. 눈에 띄는 부분은 GPU다. 스냅드래곤810에 장착된 ‘아드레노430’보다 높은 수준인 ‘아드레노500’ 시리즈가 적용된다. 4K 비디오 녹화 및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한다. 2560x1600 해상도의 패널을 지원한다.

또 다른 모바일AP인 스냅드래곤620은 A72와 A53을 엮은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두 제품 모두 28나노미터 공정에서 제조된다. 고비9x35 베이스밴드를 통해 카테고리6를 지원한다. 카메라 센서와 새로운 칩을 페어할 수도 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620과 618, 425, 415 모바일AP를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장착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