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우연찮게 영국에 갔다가 홈스테이 주인장 아저씨가 리버풀 팬이셔서

리버풀 홈경기를 직관한 뒤로 어언 14년째 리버풀만 바라보고 있는데요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리버풀의 가장 큰 라이벌은 맨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박지성선수가 리버풀로 안가고 맨유로 갔을땐 정말...ㅠㅠ

아무튼ㅋㅋ전 라이벌팀이지만 맨유를 응원했습니다. 가장 큰 라이벌이 1등이고 선전한다면

제가 응원하는 리버풀도 그 라이벌에 걸맞게 '다시' 강팀으로 돌아올꺼란 기대 아닌 기대감을 가지고요

그래서 두팀이 정상을 놓고 경쟁을 하는 그날을 기대했습니다. 물론 요즘엔 두팀다 정상을 놓고 싸우지는 못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라이벌팀에게 지지 않기위해 경기를 할때는 순위가 아닌 정말 라이벌을 이겨야한다는 열정과 투지로 경기를 하지요

그래서 두팀이 붙는 경기는 응원하는 입장에선 언제봐도 명경기고 재미있습니다.

저는 라이벌의 존재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라이벌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욕을 먹고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오히려 가슴이 아픕니다. 그 팀과의 경쟁이 가장 뜨겁고 재밌었으니까요. 라이벌을 이기기위해 노력해서 발전하는 

리버풀의 모습이 가장 멋지고 기쁘니까요. 

축구가 아니라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벌이 있다면 그 라이벌을 응원해주세요. 

그 라이벌 덕분에 제팀이 발전하니까요.

그 라이벌이 이 무너진다면 제 팀도 언제 그 라이벌처럼 무너질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