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혹시 이과, 즉 공대 출신 분 계신가요? 이해가 안 가서.. | 추천 | 0 | IP 주소 | 106.243.xxx.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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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명경지수 | 날짜 | 2015.03.10 14:21 | 조회 수 | 1242 |
cpu는 14nm 까지 왔고 램, 그래픽에 심지어 소프트웨어까지 온갖 성능과 기능 발전이 요 몇년 사이 눈이 부실 정도였는데.. 왜 배터리는 기술 발전이 더딘거죠? 여타 발전 속도와 비례해서 생각하면 갤6 배터리 웹서핑 168시간 정도 되어야 하고 아이폰6+는 200시간도 넘었어야 비슷할 것 같은데..덤으로 아이패드 400시간..ㅎㅎㅎㅎㅎ 유독 요 몇 년동안 배터리 기술은 답보 상태인 것 같네요. 용량 늘이는 것 밖에 답이 없나...그나마도 모든 기기들이 얇게 가볍게에 올인하다 보니.. 배터리 용량은 갈 수록 주는데.. 배터리 자체가 아닌 다른 곳에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려 하고.. 그냥.. 별 생각 없는 문과다 보니.. 영... 모르겠네요. 핸드폰 한 번 충전하면 한 일주일 가고 애플와치 충전하면 한 이주 가는 그런 배터리 기술 만들면.. 구글 마소 인텔 다 발라버릴듯.. 미국 원잠에도 적용되어 더 은밀해지고.. 자동차에 뭐에.. 정말 무궁무진 하겠습니다. ...분명 연구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ㅎㅎ p.s 다 발전하는데 왜 배터리는 그 모양이냐? 네가 한 번 만들어봐~ 라고 친구에게 말했더니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그래서 니가 문과인거야 ㅅㄲ 라고 들은 한 사람의 뻘글이었습니다..;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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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공장장
2015.03.10 14:34 [*.27.xxx.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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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eem
2015.03.10 14:40 [*.33.xxx.65]
맞습니다. 화학적 반응을 이용하는거라... 크기와 부피에따른 절대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다른곳에서 배터리 이점을 찾을려고 하는거죠 -
명경지수
2015.03.10 14:56 [*.243.xxx.198]
그렇군요.. 신소재라...음.. 어려운 문제네요 -
쟈칼
2015.03.10 14:39
간단합니다. 한정된 부피안에 저장할 수 있는 한계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200ml 우유팩속에 250ml 우유를 저장할 수 없듯 말입니다 -
명경지수
2015.03.10 14:57 [*.243.xxx.198]
윗분 말씀대로 신소재를 개발하여 적은 질량으로 많은 성능을 가져오는 방법은 안될까요? 흠.. -
AroundKG
2015.03.10 14:39 [*.161.xxx.120]
초창기 휴대전화의 배터리는 니켈 카드뮴 혹은 니켈 수소 배터리였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현재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장족의 발전을 한 셈이죠. <br /><br />스마트폰 성능이 늘어나면 그에 따라 배터리소모도 증가합니다. 쉽게말해 배터리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성능이 좋다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제조공정이 미세화되어 전력소비효율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대용량화밖에 답이 없습니다.<br /><br />작성자분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흑백 휴대폰부터 써왔던 저로서는 최근 십수년간 발전한 모바일기기들이 놀랍기만 합니다 ㅎ 근 미래의 배터리 발전방향을 예측해 보자면, 노벨 화학상을 받은 그래핀이 배터리 연구의 핵심이 될것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같은 곳에 쓰일 배터리 같은 경우에도 몇 년 내로 플렉시블하게 나올것은 물론이고 1분만에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는 기술이 상용화 될 것입니다.<br /><br /><br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배터리 기술은 현재에도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
명경지수
2015.03.10 14:59 [*.243.xxx.198]
저는 처음으로 썼던 제품이 이나영씨가 광고했던 삼성 듀얼폴더인데.. 십 수년간 참 많이 발전하긴 했습니다.
문제는 배터리를 보지 않고 그냥 소비자로 사용자로 생각했을 때, 예전 폴더나 바 타입의 흑백 혹은 컬러 폰
당시에는 대충 3일은 썼고.. 수년 후 터치스크린 때도 2일은 갔던 것 같은데 아이폰이 나와 형성된 스마트폰 이후
하루가 넘기기 힘들어지네요. 아이폰4 때도 이틀이 한계였고..배터리 기술은 많이 발전했겠지만..
그렇다보니 기술을 모르는 문과 출신 사용자(...)로서는 오히려 퇴보한 느낌입니다. ㅎㅎ -
AroundKG
2015.03.10 15:12 [*.161.xxx.120]
폰 성능이 그때보다 수천배 증가했지요 ㅎ .. 성능을 얻은대신 사용 시간을 내준셈이군요 ㅋㅋ 그리고 문과 이과 출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이과 출신 대부분은 이런 얘기랑 상관없는 전공이니까요 -
명경지수
2015.03.10 15:14 [*.243.xxx.198]
그렇죠. 폰 성능이 수천 배 증가한 것일 뿐, 배터리 성능 자체가 문제는 아닌데.. 단지 따라가지를 못할 뿐..
그보다 이과 분들은 대체적으로 어느 방면을 여쭈어도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알고 계실 줄 알았어요^^;;; -
디지털초보
2015.03.10 14:43 [*.72.xxx.118]
문과적으로 쉽게 설명 드리자면요 cpu의 발전은 돌을 깨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한개를 두개로 나누고 두개를 네개로 나누고.. 많이 나눈수록 발전하는건데요.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거는 설탕물에 설탕을 최대한으로 녹여서 지금보다 설탕을 많이 녹이게 하는것과똑같습니다. 아무리 설탕을 많이 집어넣어도 물이 작으면 안녹죠.. 배터리 크기가 물의 양이라고 보시면 되요.. cpu는 나누는 기술을 발전시키면 되지만 배터리는 화학적 한계가 있는거죠. 암만 설탕을 들이부어도 설탕이 물에 어느정도 이상 녹지 않듯이요. 이 기술은 진짜 혁신적인 발명이 없이는 쉽게 발전하기 힘든 분야입니다. -
디지털초보
2015.03.10 14:45 [*.72.xxx.118]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6215/news 저번에 올렸던 뉴슨데 다시 올려드립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가 되면 배터리는 다음세대로 진보를 할지도 모르죠 ㅎ -
명경지수
2015.03.10 15:10 [*.243.xxx.198]
1만배...와 동일 용량으로 더한 출력이라니.. 좋네요! -
명경지수
2015.03.10 15:04 [*.243.xxx.198]
음...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고
응용해서 만들지 않는 이상 참 혁신적 발명 외에는 대안이 없겠군요.
왜 그런 사실들을 다 아는 분들은 계속해 얇게 가볍게에 집착하는지..
그냥 배터리 양을 늘려주면 될텐데.. 왜 무리한 과시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ㅠ -
shlove
2015.03.10 15:14 [*.36.xxx.166]
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처럼 거의 엄청난게 나와야 사람들을 충족시킬텐데 사실상 그런건 위험하니까
안정적인 선에서만 개발되죠ㅎㅎ
뭐 배터리쪽은 정말 시간만이 답일거 같아요 -
명경지수
2015.03.10 15:17 [*.243.xxx.198]
아크 원자로! 원리는 모르겠지만.. 그런 거 하나 나오면 끝내줄 듯 ㅋ -
우병우
2015.03.10 16:16 [*.103.xxx.29]
제가 화공과 나왓습니다만....설명하기 쉽지 않네요
대충 말씀드리자면, 고유의 원자는 질량과 품을수 있는 전하의 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즉 배터리를 만드는 소재가 같다면 무게나 부피 또는 보유할수 있는 전하량을 변화시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거죠
그러나 소재를 변화시키는 일은 안전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라 쉽지 않죠
과거에는 니켈 계열의 전지를 사용하였습니다만 현재는 리튬을 사용한 2차 전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대단한 발전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CPU공정 개선을 비롯한 여러 전력소모 절감 기술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역시 QHD 급으로 비약적으로
높아져서 이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결론은 한번 충전해서 일주일씩 쓰는 배터리를 꿈꾸는 것 아직까진 꿈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ㅋ -
명경지수
2015.03.10 17:12 [*.7.xxx.81]
결론이 참 서글프네요 ㅠ 기술 발전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지식 잘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LEVEL5
2015.03.10 16:26 [*.222.xxx.36]
결론 : 지금 현제 인류가 지구상에서 찾아낸 화학으로는 아직 한계가 많다....
* 아크원자로 같이 작으면서 무한에너지를 생성한다면 이걸 만든자 또는 찾아낸자 모두 인류의 역사의 최고전당에 남을 분들일듯.. -
명경지수
2015.03.10 17:13 [*.7.xxx.81]
개발자는 노벨상 받지 않을까요? ㅎㅎ -
LEVEL5
2015.03.10 17:14 [*.7.xxx.161]
정답!! -
가키
2015.03.10 16:42 [*.240.xxx.39]
어차피 찾아도 트랜지스터처럼 무료가 아닌 특허로 묶어 버리면 버림 받는 건 마찬가지죠. -
명경지수
2015.03.10 17:14 [*.7.xxx.81]
헉 그렇게 되면 참 곤란하겠네요 ㅠ -
팬다랜부르마스타
2015.03.10 17:14 [*.62.xxx.43]
쉽게 말씀드리자면...현재 상태에서는 배터리의 물리적 크기가 곧 배터리의 용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 이상 발전이 어려운 이유는 노력은 겁나 하는데 위의 이류를 깰 수가 없어서 그래요. -
명경지수
2015.03.10 17:16 [*.7.xxx.81]
깔끔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yea
2015.03.10 17:54 [*.62.xxx.193]
사실 배터리는 좋아지고있으나 용량이 절대적이라 용량줄이기+QHD가 다 깎아먹죠 -
명경지수
2015.03.10 18:12 [*.7.xxx.81]
QHD 공감합니다. 미래에는 알 수 없다지만.. 당장은 구분이 안 가는 기술 ㅠ -
Wilder
2015.03.10 23:41 [*.77.xxx.154]
질량은 크고 부피는 적은 그런거 찾으시는건가요?
흠... -
명경지수
2015.03.11 13:36 [*.70.xxx.195]
그냥 먼지 같은 거에서 무한한 에너지가 나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것이 최종 목표 아닐까요 ㅎㅎ -
whitemelody
2015.03.11 13:45 [*.122.xxx.77]
물론 배터리 사용 시간은 무조건 용량을 늘릴수만 있다면 좋겠지요 ^^
윗분들 말씀대로 물리적인 한계가 있어 발전이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기업들이 H/W 설계, PMIC control, S/W의 최적화로 소모전류 개선을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사용시간 늘려주는 방법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또한 전자 업체에서 혁신적으로 발전 시켜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핵심 과제입니다 ^^ -
명경지수
2015.03.11 13:47 [*.70.xxx.195]
빠른 발전을 기대합니다! 파이팅! 연구하시는 분들 수고가 이루 말할 수 없겠네요 ㅠ
즉 전지의 이온양이랑 부피및 질량이랑 비례 관계라...
지구상의 있는 소재는 거의 다 발견해서 아무래도 발전이 더딜 수 밖이 없다고 들은거 같네요.
저도 이쪽 전공이 아니라서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