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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스마트폰이 4월 출격을 앞두고 삼성, LG, 애플 등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사가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현존 최고 하드웨어를 갖춘 제품들의 국내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세계 3위 휴대폰 제조사인 LG전자도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삼성 갤럭시S6 시리즈 얼마나 장악할까?

무엇보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등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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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왼쪽)과 갤럭시S6엣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언팩 행사를 통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 두 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S6 시리즈는 64비트 환경에서 작동하는 8개의 머리가 달린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0.7초만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내장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 솔루션인 삼성 페이를 최초로 탑재, 핀테크 세상을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였고, 10분 충전에 무려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고속의 충전 기능을 갖췄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좌·우 측면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 디자인적인 측면에서의 고객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 

갤럭시S6 시리즈는 오는 4월 10일 전 세계 시장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지만, 통상 우리나라 이통사가 이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판매해 왔던 것을 고려하면 4월 초순경 만나볼 가능성이 높다. 

이통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갤럭시S6의 예약 판매 등 판매 일정이 어떻게 될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3월 말 이통3사가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6 시리즈의 출고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갤럭시S6가 90만원대, 갤럭시S6 엣지가 10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G4 내놓고 갤럭시S6 견제 나선다

LG전자도 삼성 갤럭시S6 대항마로 신제품 G4를 선보여 4월 휴대폰 시장에서 강력한 견제구를 날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 G4의 추정 사양 (이미지=폰아레나)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LG전자가 MWC 2015에서 G4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불발됐다. 대신 4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G4 관련 예상 사양이 공개됐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G4는 64비트를 지원하는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810을 채택했으며, 5.3인치 qHD(2560x144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내장했다. 

후면에는 듀얼 LED의 플래시를 갖춘 1600만 화소급 카메라가 장착되며, 전면카메라도 500만 화소급을 채택해 셀프 촬영 시의 사진 퀄리티를 높였다. 

LG전자가 G4를 정확히 언제 출시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국내 시장에 갤럭시S6가 출시된 후 유일한 견제 세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G4 관련 통신사업자들이 먼저 출시 일정과 사양에 대해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국내 시장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워치, 스마트폰과 본격 경쟁하나?

애플이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애플워치를 선보인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되는 스마트기기로, 애플이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에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워치 (사진=애플)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기기는 전통적으로 출시 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왔고 애플워치 역시 비슷한 수준의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스마트폰 업계가 애플워치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제품 '애플워치'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 등 3종이다. 애플워치는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비롯해 일정 관리와 알림, 심박수 측정,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애플페이' 기능은 더블택 두번으로 앱을 실행시킨 후 결제기에 살짝 대기면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사용법을 시연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터리는 평상시 사용으로 18시간 지속이 가능하며, 자석 충전기를 통해 충전을 할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의 가격은 ▲'애플워치 스포츠'가 349달러(한화 약 38만 7000원) ▲'애플워치'가 549달러(한화 약 60만 8000원) ▲'애플워치 에디션'가 1만달러(한화 약 1110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애플이 발표한 '애플워치' 1차 출시국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미국 ▲영국 등이며, 한국은 제외됐다 . 애플워치는 오는 4월 10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4월 24일부터 1차 출시국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워치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시계 가운데 가장 진보된 형태이자 다른 사람과 연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의 중국 제품 몰려온다

화웨이·ZTE 등 중국 업체들의 우리나라 시장 공략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국 업체 제품은 통상 저렴한 가격이 무기인데, 현재 낮은 브랜드 인지를 높일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P8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 제품의 우리나라 상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P8 추정 제품 (사진=HD 블로그)


P8은 자사의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기린 930을 내장하며,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적용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ZTE의 국내 진출도 예상된다. 이통3사의 경우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폰 출시 전략에 따라 ZTE 단말기 출시가 어려울 수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알뜰폰 업체를 통한 판매가 가능한 만큼 최신 신제품의 등장이 이뤄질 수 있다.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다면 관련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