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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디바이스의 컨버전스(융합)가 활발해지면서 기기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PC와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등의 IT 기기가 서로 이어지는 추세다. 나아가 컨버전스는 스마트워치, 밴드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드론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IT 기기를 탄생시켰다.

컨버전스의 시작은 2000년대 초반, MP3와 디지털 카메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는 MP3 음악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 재생을 지닌 멀티미디어 카메라가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DMB 기능을 지닌 멀티미디어 카메라를, 소니는 Wi-Fi로 기기간 사진 공유가 가능한 카메라를 출시한 경력이 있다. 니콘의 빔 프로젝터 내장 카메라, 후지필름의 포토 프린터 내장 카메라도 두드러지는 컨버전스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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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IT 기기간 컨버전스를 가속화했다. (사진=삼성전자)

이어 등장한 스마트폰은 컨버전스를 통해 IT 디바이스들을 하나로 묶었다. 대형 모니터와 고음질 사운드 모듈을 지닌 스마트폰은 MP3와 PMP를 흡수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디지털 카메라와 컨버전스해 스마트 카메라라는 카테고리를 탄생시켰다. 무선통신 기능을 지닌 스마트 카메라는 PC와 태블릿, 디지털 액자 등 주변 IT 기기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카메라 스마트폰, 파나소닉 루믹스 CM1 (사진=파나소닉)

스마트 카메라는 더욱 진화해 LTE 통신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까지 지니게 됐다. 스마트 카메라의 대표적인 예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다. 사진 촬영 기능이 디지털 카메라 수준으로 강화된 카메라 스마트폰도 등장했다. 카메라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예가 1형 이미지 센서 및 라이카 렌즈를 지닌 파나소닉 루믹스 CM1이다.


아날로그 디자인과 디지털 기기의 만남, 라이카 M 에디션 60 (사진=라이카)

컨버전스는 기술 뿐만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들은 클래식 카메라의 감성적인 디자인을 도입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림푸스와 펜탁스는 필름 카메라 디자인을 복각해 최신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했다. 수십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 역시 클래식 카메라 디자인을 고수하면서 첨단 디지털 요소를 받아들이고 있다.

모토롤라와 LG전자는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최대한 아날로그 시계와 가깝게 다듬었다. 태그호이어와 인텔, 구글은 안드로이드웨어 운영제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치 공동 제작에 나섰다. 구글은 스마트워치의 운영체제를, 인텔은 스마트 기술을 담당하며 디자인은 태그호이어가 맡는다.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디자인이 컨버전스를 통해 뭉친 사례다. 


Wi-Fi 제어 가능한 3D 프린터 'Buccaneer' (사진=킥스타터 Buccaneer)

통신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IT 기기간 컨버전스는 더욱 폭넓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미 시장에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제어할 수 있는 사무기기 및 3D 프린터가 출시된 상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드론 가운데에는 스마트폰 제어 기능 혹은 디지털 카메라와의 연동 기능을 지닌 제품도 있다. 오픈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짜넣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도 등장했다. 디자인 컨버전스 역시 꾸준히것으 늘어날 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Wi-Fi, NFC 등 무선통신 기능이 IT 디바이스간 상호 연동을 가능케 했다. 서로 다른 기능을 지닌 IT 디바이스를 연결하면 장점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스마트 카메라의 자동사진 전송기능, 각종 기기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그 예다. 다양한 IT 디바이스 및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기기간 컨버전스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