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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최용석] HDMI는 HD급 고화질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영상 출력용으로 널리 쓰이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그런 HDMI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HDMI 포럼’은 8일(현지시간) HDR(High Dynamic Range)기술로 더욱 개선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HDMI 2.0a’ 규격을 새롭게 발표했다.
HDMI 2.0a는 기존 2.0과 비교해 HDR을 지원하는 콘텐츠의 전송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으로, 기존 HDMI 2.0 지원 장치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HDR이 적용된 영상 콘텐츠는 일반 영상을 디테일이 더욱 향상되고 밝은 부분의 노출을 낮추거나 어두운 부분을 밝게 표현하는 등 더욱 개선된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보정해 시청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재생 및 전송되는 영상 신호에 HDR정보가 같이 저장되어 송출되며, 이를 재생하는 디스플레이나 재상 장치에서 HDMI 2.0a를 지원하게 되면 HDR을 적용해 개선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영상 화면(왼쪽)과 HDR 적용 화면(오른쪽) (사진=hexus.net)
특히 HDMI 2.0a 업데이트는 미국의 영상 콘텐츠 제작 및 공급사들의 수요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헐리우드를 통해 생산된는 영화나 주문형 비디오 등 신규 디지털 영상 콘텐츠는 HDR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로버트 블랜차드(Robert Blanchard) HDMI 포럼 회장은 “우리는 영상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HDR이 매우 중요한 기능이 될 것임을 인정했다”며, “우리는 800여개 이상의 HDMI 2.0기기에서 HDR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는 HDMI 생태계에서 HDR을 포함한 상호 운용성을 유지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미디어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