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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최재필] '짝퉁 애플'로 유명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애플을 조롱하는 듯한 문구가 들어간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중국 샤오미가 오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글로벌 미'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앞두고 SNS를 통해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가 공개한 티저이미지는 총 3장이며, 이미지 속에는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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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폰아레나

우선 '똑같아 보이니? (Looks the same?)'라고 적은 문구 위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 그림 두개가 나란히 걸려 있다. 좌측에 있는 '모나리자'는 모자이크를 처리한 듯 선명하지 못한 반면, 우측에 있는 '모나리자'는 아주 깨끗하고 선명한 모습이다. 샤오미는 이 이미지를 통해 차기 스마트폰에 들어갈 카메라의 높은 화소수를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미지=폰아레나

아울러 두 번째 티저이미지에는 달걀을 깨드린 후 모습을 비추고 있는데 좌측의 달걀 속 노른자는 작은 크기인 반면, 우측의 노른자는 상대적으로 크다. 이는 스마트폰 안에 내장되는 배터리 용량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우측의 큰 노른자는 샤오미 신제품에 들어갈 배터리로 비유한 것이다. 그 밑에는 '더 큰 배터리, 더 큰 폰? (Bigger battery, bigger phone?)'이라고 적힌 문구가 함께 들어가 있다.


이미지=폰아레나

마지막 티저이미지의 두개 칠판에는 좌측의 단순한 그림과 우측의 수학적으로 계산한듯한 구체적인 그림이 담겨 있다. 이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밑에는 '기술이 같겠어?(Crafted the same?)'이라는 문구를 삽입하며 타사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장의 티저이미지에 삽입된 문구 바로 밑에 적힌 또다른 문구다. 'i DISAGREES', 즉 '나는 동의할 수 없다'라고 적은 이 문구에는 'i'가 대문자가 아닌 소문자로 적혀 있다. 애플 아이폰(iPhone) 역시 'i'로 시작된다는 점을 비춰봤을 때 애플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GSM아레나 측도 "샤오미가 'i'라는 단어를 넣어 애플을 조롱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