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팬택이 망해봐야 좋은 회사는 잘해야 LG정도 외엔 하나도 없습니다.

이통사 : 삼성/LG와의 협상력이 떨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10%가 안됩니다. 나머지는 안드로이드란 소린데, 90프로를 3사가 쪼개먹던걸 2사가 나눠먹게 됩니다. 2사의 힘은 자연히 커집니다. 물론 유쁠이야 별 신경 안쓸수도 있습니다. 과거 베시업 출고가 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가 취소될때 사연은 아실분들은 다 아시죠. 5만대만 사달라고 했는데 유쁠이 즐 했던거.

제조사 : 삼성의 경우 좋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당장 독과점으로 걸릴수도 있습니다. 팬택에서 받을 돈중 일부를 이미 출자전환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 채권단이 이통사를 걸고 넘어지는데, 이통사입장에서 팬택이 없어져서 좋을것 하나도 없는데 출자전환 안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a. 그 돈을(천 몇백억원정도 규모죠)못받더라도 버리는게 낫다는 판단입니다. 

b. 출자전환을 하면 주식을 갖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팬택의 회생에 일정정도 책임을 져야합니다. (매달 일정 물량을 강매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c. 팬택이 회생에 실패하면 해당 이통사 사장은 배임한게 됩니다. 팬택의 회생가능성은 그만큼 낮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그렇다는겁니다.

과거 스카이 브랜드가 괜찮긴 했는데... 좀 안타깝네요. 제 첫 핸드폰이 팬택이었던지라 좀 아쉽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