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친구가 대학 발표준비를 한다는데, 의견 부탁드립니다. | 추천 | 0 | IP 주소 | 211.37.xxx.126 |
---|---|---|---|---|---|
글쓴이 | thereexist | 날짜 | 2015.05.10 23:27 | 조회 수 | 745 |
발표주제는 어떻게 하면 LG가 삼성을 모바일 분야에서 앞설 수 있을까 -_- 라는데 사실 저는 지금 점유율을 유지하는것도 힘들것 같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LG가 모바일 분야에서 삼성보다 앞서거나 앞설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보고 친구에게 제 의견을 말해보긴 했습니다. 1. 스티브잡스가 다시 에플에 돌아온 뒤 모든 프로젝트를 백지화 한뒤 몇몇개(아아팟 맥북 아이맥)에 집중해서 회사를 살린 것 처럼 LG도 모든 역량과 리소스를 집중할 필요가있다. 1년에 1개 혹은 2개의 완성된 스마트폰으로 지금까지 각인되어진 헬쥐의 이미지를 벗어야될 것이다. (이번에 쥐 플랙스도 언더케이지에서 7.2점 받았다죠 ㅠㅠ,,, G2때처럼만 해줘도 참 잘될것 같은데,,,) 2. 어차피 상향평준화된 스마트폰 시장인만큼, 고성능보다는 평균이상의 스팩에 최적화를 시켜서 싼 가격에 판다. 단통법이 시행되고 있는만큼, 사람들이 스마트폰 교체를 주저하죠. 몇몇분들은 샤오미 메이쥬 등의 중국기업 스마트폰을 구매하시는데, 이 스마트폰들은 AS가 안된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싼 가격에 카톡 잘되고 인터넷 잘되고 UI 안끊기는 그정도면 사람들이 구매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발열때문에 욕먹는 스냅810보다 800을 쓰는게 더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다는거죠. 3. 삼성과 에플이 AS정책 변경으로 비판받고있는만큼, LG는 AS를 부각해서 소비자들을 끌어 모은다. 사실 1.2.3.에도 허술한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더케이지 유저분들께 의견을 받아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
댓글 25
-
ㅂㅈㄷㄱ
2015.05.10 23:39 [*.195.xxx.47]
-
thereexist
2015.05.10 23:45 [*.37.xxx.126]
친구가 문과친구인데 제가 스냅드래곤810의 발열문제, 삼성의 자체 CPU 얘기를 하니까
왜 LG는 안만들어?? 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방법은 너가 생각해봐야지! 라는 디자이너님들의 발언이 생각나더군요 ㅠㅠ -
ㅂㅈㄷㄱ
2015.05.10 23:48 [*.195.xxx.47]
근데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이미 삼성과 LG갭이 너무 커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ㅋㅋㅋㅋㅋ -
thereexist
2015.05.10 23:54 [*.37.xxx.126]
네 저도 의견 내면서 '근데 오바야, 교수님이 불가능한 과제를 내신거야'라고 말해줬죠 ㅠㅠ -
underthesea
2015.05.10 23:52 [*.76.xxx.187]
2번에 격공입니다....삼성의 A시리즈같이 나쁘지 않은 스펙으로 이쁘게 만들면 많이 팔릴거 같은데요 -
thereexist
2015.05.10 23:55 [*.37.xxx.126]
네, 그러면서도 출시 제품을 줄여서 출시했던 제품들의 사후지원(업그레이드 등)을 확실하고 빠르게 해주는거죠 -
Supra
2015.05.10 23:55 [*.14.xxx.62]
lg라는 기업이 거대기업인것을 이용해야겠죠. 앞으로 몇년 손해보더라도 자체 ap개발은 필요하다고 이번에 크게 느꼈을 겁니다. 또 분리형 배터리와 외장메모리 확장의 장점을 부각하고, 약간 두께를 두껍게 하더라도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제하는 등의 당연한듯 하지만 남들은 하지않는 승부수를 던지는게 필요하고, 삼성에서 보여줬듯이 다자인도 조금더 세심하게 신경을 쓸 필요성이 보입니다. (물론 이번g4도 나쁘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로는 부족한 것이 lg의 현재 위치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좀 싸게 내 놓고 가격방어를 잘하는게 장기적인 이미지에 좋지 않을까 싶네요. -
thereexist
2015.05.10 23:57 [*.37.xxx.126]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친구에게 자체 ap는 원천기술이야! LG는 못쫒아가요! ㅠㅠ 라고 설명을해줬죠 ㅠㅠㅠㅠ -
Supra
2015.05.11 00:04 [*.14.xxx.62]
1,2년 안에 쑥 따라가는것은 불가능하겠죠. 장기적으로 보고 lg가 폰 사업뿐만이 아닌 다른 많은 사업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거대기업이기때문에 여기서 오는 자본력을 토대로 장기적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하겠죠.(삼성을 폰시장에서 이긴다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런데 제가 기업가라면 굳이 그럴필요없이 폰시장 적당히 이윤만 내고 자체 ap개발할 돈으로 다른 사업에 쓰는게 기업 전체에선 이득이라고 판단할 것 같네요. -
Supra
2015.05.11 00:00 [*.14.xxx.62]
삼성을 이긴다는 것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1위가 된다는 것이죠. 보급형은 물론 플래그쉽 라인까지 모두 실속있고 알차게 구성하는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lg의 보급기종 라인은
젊은 층을 노려 매우 슬림하고 깔쌈한 디자인에 깨끗한 디스플레이에 더불어 나쁘지 않은 ap성능까지 갖춘삼성의 a라인과 효도르의 정석 그랜드 라인에 비해 좀 외면받는 느낌이 들죠.
플래그쉽도 지켜봐야겠지만 전체적 성능은 아직 s6의 아래라고 보는게 보편적인 시각이라서 전체적으로 부족하네요. -
골목대장
2015.05.11 00:03 [*.211.xxx.60]
글쎄요. 저는 앞으로의 폰 혁신은 가격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가격만 저렴하게 나오면 충분히 국내에서(만)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이미 해외에서 LG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지플렉스2와 같은 기본기도 못하는 폰에다가 G4같은 시장구도상 애매한 구도에 위치해 있는 폰을 자꾸 내놓다 보면 이미 이류회사가 되어있을거고, 팬택과 같은 꼴을 면치 못할꺼라 생각합니다.
의견은 최대 세가지로 하시면 될것같습니다.
1. 플래그쉽에 맞지 않는 성능과 G4나 플랙스2처럼 애매한 시장 구도 위치의 제품군을 출시한다면 미래는 없다.
2. 적어도 국내 내수시장에서는 앞으로는 가격이 혁신이다.
3. 디자인적 메리트를 좀 확실히 하고 좀더 플래그쉽의 냄새가 날 필요가 있다.
말씀하신 A/S는 수요 소오오오폭 향상에 아주 조오오오오금 기여하겠지만
제가봤을때는 큰 메리트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가지 조언드리자면 PT는 물론 내용이 좋아야 하지만 보조자료와 깔끔한 발표가 대부분입니다
글보다는 그림, 그림보다는 그래프를 활용해주세요.
응원합니다 -
세레니티나
2015.05.11 00:06 [*.76.xxx.233]
불가능 -
세레니티나
2015.05.11 00:08 [*.76.xxx.233]
아니면 애플이랑 밀월관계를 맺고 브랜드 가치부터 올려보는게 그나마 가망성 있을 듯 합니다... -
김나신
2015.05.11 00:18 [*.139.xxx.17]
예전 프라다폰같이 차라리 명품이미지에 기능을 최강으로 올렸다면 독특하게나마 성공했을텐데. lg가 g2이후로 이류회사 느낌을 스스로 자처하는 기분이 들어요. 삼성은 초반엔 애플 아류?까진 아니더라도 거진 비슷한 느낌으로 가다가 갤2~갤3로 갈 때부터 삼성 고유 아이덴티티와 안드로이드 진영 대표주자라는 고급이미지까지 더해 지금의 성공을 낳았죠. 그러나 lg는 초콜릿폰, 프라다폰, 옵티머스g같은 고급이미지를 제대로 못 써먹고 당장 안 팔리는 걸 가지고 바로 g2같은 이류느낌의 폰을 만들었습니다. 분명 판매량은 상당했지만, 그만큼 lg는 너무 많은 걸 잃었습니다. 지금 와서 고급이미지를 시도하는 듯한데 이미 늦었고 조금 매출이 주는 한이 있더라도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게 lg의 생존방안이 될 듯합니다. (그렇지만 과제대로 lg가 삼성을 앞지르기엔 너무 늦은 듯...) -
thereexist
2015.05.11 00:20 [*.223.xxx.101]
그쵸.. 사실 스타트점은 삼성이 리소스가 큰 거대회사이긴하지만 거의 비슷했던거 같아요. 계속되는 헬적화가 헬쥐이미지를 만든거죠...ㅠㅠ -
별거없음
2015.05.11 00:21 [*.20.xxx.34]
그냥 다른거 다버리고 안드로이드 말고 새로운 os가 필요합니다. 애플이 왜 충성도가 높을까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폰회사들은 서로 잡이먹기해도 애플이 수익을 다가져가는지 생각하면 답은 자체os뿐입니다. -
thereexist
2015.05.11 00:23 [*.223.xxx.101]
타이젠 파폭만 봐도 자체 os는 ap를 만드는것보다도 가망이없어보이네요... 이미 선점한 os가 너무 커져서... -
별거없음
2015.05.11 00:27 [*.20.xxx.34]
솔직히 현실가능성 따지면 lg가 삼성이길방법은 뭘해도 없습니다 -
thereexist
2015.05.11 00:29 [*.37.xxx.126]
ㅠㅠ 인정 ㅠㅠ -
Seinere
2015.05.11 03:04 [*.252.xxx.106]
LG가 웹OS 권리를 갖고있긴 하지만 이걸 휴대전화에 쓰려면 무조건 퀄컴AP를 써야할겁니다.(웹OS의 특허권이 퀄컴에 있음)장기적으로 LG에 득이라고 볼수 없을지도 몰라요..<br /><br />웹OS자체의 스마트폰 적용은 무리가 없을겁니다. 워낙에 TV용이나 워치용으로 고쳐놔서 그렇지 원래는 PDA용 OS여서.. -
cks7001
2015.05.11 00:25 [*.179.xxx.176]
LG는 보급형 작작만들고 전모델 가격을 낮추는쪽이 더 나을꺼 같은데 왜 안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삼성보다 더 많은거 같고... 잘 되던 G Pro 시리즈도 없애고 뷰 시리즈도 없애고 어쩌자는건지.... -
우콩
2015.05.11 01:21 [*.236.xxx.179]
10년이 지나도 불가능일거같은데.. -
Seinere
2015.05.11 03:00 [*.252.xxx.106]
LG는 정말 자기들이 말하던대로 되어버린 기업이라서... 금성사 시절의"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던 그 카피 그대로 삼성과의 휴대전화 격차 10년...-_-;;
1번은 기존 LG그룹 총력프로젝트였던 '옵티머스 G'가 있겠네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그룹의 총력을 기울였던 첫 프로젝트였죠... 기존 플래그십이었던 옵티머스 LTE2의경우 LGD가 아니라 재팬디스플레이를 탑재했었다는 썰을 본거같고... 여튼 옵지를 런칭하면서 LG그룹 차원의 홍보를 때려댔으니...
정말 LG반도체가 아직까지 있었다면 어찌저찌 자체AP설계-생산이 가능했을텐데.. 여튼 두번째 뉴클런 라인업을 올려는 봐야할텐데 다들 14/16나노로 들어가는 상황에 20나노 공정을 준비하는걸로 압니다. 어째 810각인데... LG 시스템반도체사업부의 재설계 능력이 얼마나 좋은가에 따라 화룡 시즌2를 찍을지 엑시노스에 이은 또다른 핵이 될 수 있을지가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2번은 외국시장과 실질적 구매가를 동일선에서 맞출수 있도록 출고가를 잘 맞춰야죠... 사실 저거하다가 팬택이 갔는데... LG라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팬택은 베가를 거의 내수에만 팔아가지고 좀 시장기반이 약했죠... -
머가조아
2015.05.11 03:35 [*.124.xxx.236]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ㅜㅜ -
원플군
2015.05.11 18:01 [*.155.xxx.36]
한국판 샤오미로 가던가, 아니면 엄청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서 승부하던가 하는 식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실패할 것 같지만요. 지금 보면 솔직히 아류 느낌이 커요. 디자인도 별로고요. 윗 댓글에서도 그렇지만 삼성은 작정하고 S와 노트 시리즈는 고급라인으로, A 시리즈는 깔끔하고 세련된 실속 라인, 그랜드는 그 자체로 효도폰이라는 이미지 형성에 성공했죠. LG는 그렇게 브랜드 네이밍에서부터 자꾸 바뀌고 없애다보니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그런식으로 해서 팬덤을 구축하는게 가장 중요할듯해여
실제로 애플에서 물건을 내놓으면 팬덤문화가 너무 잘 구축되잇어서 얼리어댑터도 많이 잇고 브랜드이미지도 좋다보니 자연스레 사람들이
애픈 = 고퀄 / 클라식 그런식으로 이미지가 형성되다보니 그런 이미지를 구축하는게 중요할듯 싶은데 현실성은 좀 떨어지죠..
아니면 LG에서 아예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모를까 뭐 스마트폰에서 한단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핸드폰 아니면 힘들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