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집에 바퀴가! 으어엉ᆞㅋㄹㄴㄱㄱㄹㅍㅈㅂ | 추천 | 0 | IP 주소 | 115.139.xxx.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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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나신 | 날짜 | 2015.05.16 02:07 | 조회 수 | 811 |
방금 전 방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러 전 평화롭게 베란다에 나갔습니다.(평화롭게)
근데 베란다에 날개가 접히다 만 (존ㄴ)큰 바퀴가 한가로히(?) 기어가더군요. 벌 이외에는 벌레를 안 무서워 하지만 그래도 잠깐 흠칫했죠. 잡을까 말까 한 2초정도 고민하는데 뭔가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오싹한 기운이 등 뒤를 스쳤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지하고 뒤를 봤는데 베란다 문지방에 한 놈이 웅크리고 있습니다. 당황해서 옆을 보니 두 마리 더 날 잠깐 쳐다보더니 "인간이네 ㅇㅇ"하고 그냥 기어갑니다. 이쯤되니 소름이 쫙 돋아 쓰레기 그냥 바닥에 던지고 문을 닫았으나 한 놈이 벽을 타고 들어와 부엌 싱크대로 향합니다. (하찮은 인간따위!) 옆에 휴지를 기어S크기로 둘둘말아 방패 만들고 혹시나 해서 행주가 풀셋으로 장착한 다음 다가가니 싱크대와 벽 틈 사이에서 더듬이를 더듬더듬 거리며 뮐 더듬거리네요. "이런 XX가!"하고 일단 휴대폰 조명으로 비춰 놓고 신발장에서 적당한 빗자루를 들고 옵니다.니 놈이 마지막 희망이다 자루야. 그리고 틈새로 집어넣었으나 예전 인터넷 얘기대로 매우 빠른 두뇌회전으로 더 깊숙한 틈으로 사라집니다. 암튼, 그래서 베란다에 4마리, 부엌에 한 마리 있습니다. 근데 베란다 문 열어 놨었습니다... 지금 바닥에 먼지 밟아도 "으어!!"이럽니다. 새벽에 이게 무슨 일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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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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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더스카이
2015.05.16 02:18 [*.156.xxx.136]
바퀴벌레는 보이는 수의 100배만큼 숨어있다고 합니다 -
김나신
2015.05.16 05:35 [*.139.xxx.17]
그걸 알기에 더 무섭습니다 ㄷ -
물고디
2015.05.16 03:30 [*.182.xxx.174]
글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ㅋㅋㅋ
근데 내용이 내용인지라 웃으면서 등골이 오싹하네요 -
김나신
2015.05.16 05:39 [*.139.xxx.17]
들을 땐 웃기지만 정작 당하면... -
OMEGA킬리아크
2015.05.16 04:44 [*.69.xxx.24]
벌래약 미친듯이 뿌리고 도망나오세요 ㅋ -
김나신
2015.05.16 05:40 [*.139.xxx.17]
그래도 오면 이제 답이 없죠 ㅋ -
위즈짐
2015.05.16 05:50 [*.202.xxx.40]
그정도 큰바퀴는 약보다는 신발이 답일수도 ...행운을 빌어요^^ -
김나신
2015.05.16 14:07 [*.139.xxx.17]
근데 문제는 군단이라는 점입니다. -
BIG.D
2015.05.16 07:52 [*.195.xxx.153]
전 호주 쉐어하우스에서 냉장고뒤에 바퀴벌레약 뿌렸더니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200마리정도 바글바글하면서 튀어나왔던거 생각나네요...모두가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었던ㅋㅋㅋ -
khans17
2015.05.16 12:34 [*.111.xxx.21]
이분 혹시 가스파드님 아닌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나신
2015.05.16 14:08 [*.139.xxx.17]
가스파틐ㅋㅋㅋㅋㅋㅋㅋ -
khans17
2015.05.16 20:14 [*.107.xxx.182]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478261&no=59&weekday=thu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용콩이
2015.05.16 08:32 [*.236.xxx.66]
세스코 불러야 겠네요 -
김나신
2015.05.16 14:08 [*.139.xxx.17]
네 ㅠ -
yong
2015.05.16 08:43 [*.213.xxx.102]
바퀴벌레 잡는 약 콤배트 붙히세요.
효과 직방이던데... -
김나신
2015.05.16 14:09 [*.139.xxx.17]
무슨 덫을 놓긴 했는데 그걸로 해결될 선을 넘은 듯합니다 ㅠ -
JMK
2015.05.16 08:57 [*.231.xxx.212]
오우...오싹하네요... -
김나신
2015.05.16 14:09 [*.139.xxx.17]
ㅎㄷㄷㄷ -
Faker룰루
2015.05.16 09:11 [*.204.xxx.75]
맥스포스겔 사다가 해두세요 -
김나신
2015.05.16 14:10 [*.139.xxx.17]
감사합니다 ㅠㅠ -
온새미로
2015.05.16 11:12 [*.149.xxx.37]
돈이 들더라도 세스코를 추천합니다 -
김나신
2015.05.16 14:10 [*.139.xxx.17]
역시 업체에 맡겨야 하는 건가요 ㅠ -
방울토마토
2015.05.16 11:17 [*.169.xxx.73]
진짜 효과 좋은 방법은 마트같은데 가시면 연기내서 바퀴죽이는 약있어요. 그거 몇개 사다가 방이나 거실 마다 한개씩 설치하고 작동시킵니다 ㅋㅋ 그런후 한 1~2시간 나갔다가 들어오시면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바퀴들을 보실수 있으실거에요. 제 지인이 하는걸봤는데 어후.....뒷처리가 힘들긴 하지만 정말 많이 나오더라구요 -
한라봉
2015.05.16 13:29 [*.208.xxx.95]
가구 밑에서 죽으면 어쩌죠 -
김나신
2015.05.16 14:10 [*.139.xxx.17]
뒷처리가 무섭군요 ㄷ -
G3는휴대폰이아닙니다
2015.05.16 14:01 [*.150.xxx.213]
세스코가 갑입니다 -
김나신
2015.05.16 14:10 [*.139.xxx.17]
역시 불러야 겠네요... -
yong
2015.05.16 16:03 [*.213.xxx.102]
예전에 친척집이 주택인데...
소독이 와서 집안에 소독을 다 뿌리고...
문을 다 닫은 상태에서...
잠시후 문을 열자.....
영화 미이라 마지막 장면에 보면...벌레들이 악당에게 달려드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 지더군요.
그땐 빗자루로 때려서 잡는데 워낙 많아서...
물론 지금은 상상도 할수 없지만... -
김나신
2015.05.16 17:48 [*.139.xxx.17]
일단 가족들은 방역을 좀 미루고 약을 놓자 하는데 직접 본 저는 지금도 멘탈이 나가있는 상태라... -
_Tachy
2015.05.16 20:47 [*.226.xxx.194]
벌은무서워하시는??? -
김나신
2015.05.16 20:55 [*.139.xxx.17]
쏘인 적이 있어서 무서워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