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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최재필] 글로벌 제조사들의 휴대폰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톡톡 튀는 디자인은 물론, 전에 없던 신기술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각 제조사간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스타트업에서부터 IT공룡 기업까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선보인 전략 휴대폰들 뭐가 있을까.

 

"단순한 디자인은 가라"… 삼성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을 품다

양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마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이언맨 슈트를 모티브로 제작한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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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미지=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후면의 강렬하면서도 깊이 있는 레드 컬러와 측면 엣지 테두리의 골드 컬러가 조화를 이뤄 마치 아이언맨이 스마트폰으로 재탄생한 듯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고릴라글래스와 메탈을 입은 튼튼한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에 '아이언맨'이 함께 융합되면서 단순한 디자인을 탈피한 '갤럭시S6 엣지'만의 과감한 시도라는 평가다. 일반적인 스마트폰들은 블랙·화이트·골드·실버 등 원색 위주의 색상으로만 출시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기에는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후면에 금색 아이언맨 마스크와 함께 0001부터 1000번까지 한정판 일련번호를 각인시켜 소장가치를 더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후면부 (이미지=삼성전자)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64GB 용량으로 국내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된다. 판매가는 119만 9000원이다. 예약 판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착순 1000대 한정으로 진행되며, 5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품은 물론 패키지와 사은품까지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구성한 만큼 이용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갑 속에 휴대폰을 넣고 다닌다?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싫증난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휴대폰이 출시될 전망이다. 신용카드처럼 얇고 가벼운 크기로 지갑속에 넣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한 신기한 휴대폰을 소개했다. 일명 '라이트폰'이라고 불리는 이 휴대폰은 미국의 조 홀리어와 카에웨이 탱이라는 스타트업 개발자들을 통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구글의 30주 데모데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라이트폰 (사진=킥스타터)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신용카드처럼 작은 크기다. 무게는 38.5g, 두께는 4mm에 불과하다.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S6의 무게가 138g, 두께가 6.8mm라는 점을 고려하면 카드인지 휴대폰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라이트폰'은 하얀색 몸체에 LED를 이용한 터치 기반 번호판을 탑재했다. 시간 확인을 비롯해 기본적인 전화 송수신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유심을 꽂아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회선을 공유해 서브 휴대폰으로 쓸 수도 있다. 지원 주파수는 GSM 850·900·1800·1900MHz 등이다.


어두운 곳에서는 라이트폰을 손전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킥스타터)

기존 스마트폰과는 달리, 전화 송수신을 비롯해 간단한 기능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배터리가 탑재됨에도 불구하고 최대 20일까지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단축번호는 최대 10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는 LED를 이용해 손전등으로 쓸 수도 있다.

'라이트폰' 개발자들은 대량생산을 위해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데, 26일(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미 26만 3000달러(2억 9000만원)를 넘어섰다.

'라이트폰'의 가격은 100달러(약 11만원)에 책정됐으며 내년 5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무료 통화 500분을 포함한 심카드와 충전기도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폰 몸체는 한 개, 얼굴은 '두 개'

통상 스마트폰을 떠올리면 앞면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각종 센서, 로고 등이 부착된 후면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무너뜨린 스마트폰이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홍보를 자처하면서 '푸틴폰'이라는 별명을 얻은 '요타폰2'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벤처기업 '요타 디바이스'가 출시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앞, 뒷면에 모두 디스플레이가 부착된 '두 얼굴의 폰'이라는 점이다. 전면에는 5인치 컬러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갔고, 후면에는 전자책 디바이스인 '아마존 킨들'에 사용되고 있는 e잉크 화면이 장작됐다. 크기는 4.7인치다.


요타폰2 (이미지=요타 디바이스)

요타폰 후면부의 e잉크 화면은 날씨나 알람, 달력, 이메일, SNS, 카메라 등 앱을 구동시킬 수 있다.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도 있다. 특히 전자책 등 텍스트로 된 콘텐츠를 읽을 때 눈에 주는 피로감과 부담감을 줄여주고 배터리 소모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스냅드래곤 800 2.2 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램, 32GB 내장메모리,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21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의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2500mAh다.

요타폰2의 영국 출시 가격은 550파운드(약 93만원)다. 최근 중국에서도 8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올 여름 미국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출처 - 미디어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