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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LG HBS-700(첫 리뷰작)의 최후 (그리고 드러난 출생의 비밀) | 추천 | 0 | IP 주소 | 115.139.xxx.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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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나신 | 날짜 | 2015.06.13 19:51 | 조회 수 | 1606 |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거냐 하면
한 한 달 전인가? 한쪽 이어폰 유닛이 부서져서 못쓰고 있었습니다. 그후 까먹고 있다가 그저께 일주일 전 쯤 고치러 LG서비스센터에 갔습니다. 사실 음질 최악이라 안 쓰고 동생이 가져가 쓰고 있었습니다. (막귀라 그런지 만족하더군요) 아무튼, 문제는 일주일 넘도록 함흥차사라, 소식이 없더군요. "뭔 이어폰 고치는데 이리 오래 걸리나? 새로 만드나?"하고 있다가 연락이 와서 갔습니다. 그리고 듣게된 충격적인 진실 "이거 짝퉁입니다. 저희도 완전 똑같아서 알아내는데 애 먹었네요 ㅎㅎ" ??????????????????????????????????????????????????? 네. 정교한 짝퉁이랍니다. LG 로고도 박혀있고 심지어 페어링 시 'LG HBS-700'이라고 폰에 떴는데...... 직원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당연히 1년 무상수리 안 됨은 물론이고 애초에 부품도 없답니다. (당연하지. 애초에 지들 제품이 아닌데) 암튼, 그래서 집에서 분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 조립하기 귀찮) 제가 처음으로 유저리뷰에 올린 제품인데(참고로 잘근잘근 깠습니다) 짝퉁을 평한 격이 되어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모두 유사품에 주의합시다! *참고 제 친구 '지인'(이라 쓰고 뽑기왕이라 읽는)께서 길거리 뽑기에서 뽑음----> 별 필요없다고 제 '친구'에게 선물----> 조금 쓰다 모종의 거래(??)로 물물교환 성공 '나신'에게 넘어옴----> 리뷰 후 마음에 안 들어서 '동생'에게 선물 험난한 경로를 거친만큼 첫 포장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그런 전설......... (심지어 저희 동네 뽑기 기계에는 아직 'LG HBS-800'(이라 쓰인) 제품이 있다는 또 다른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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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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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신
2015.06.13 19:53 [*.139.xxx.17]
도라에몽 보조배터리도 사망하고 알로300도 지금 병원신세, 폰도 배터리 충전이 느려지는 등 전자제품들이 단체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내 작은 주머니 속 메르스) -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
2015.06.13 20:12 [*.102.xxx.128]
헐 짝퉁이었군요. 저거 폰파는데서 이만오천원에 팔길래. 의심은 했었는데 -
김나신
2015.06.13 20:27 [*.139.xxx.17]
완전히 속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주변 제품들이 죄다 의심되기 시작하네요 -
Verizon
2015.06.13 21:18 [*.111.xxx.9]
역시 물건은 왼만하면 그회사 상덤에서 구매를 해야겠군요 -
김나신
2015.06.13 21:33 [*.139.xxx.17]
비싸더라도 그게 안전하죠. (하지만 비싸죠) -
the6578
2015.06.13 21:50 [*.122.xxx.56]
저거 부평지하상가에서 그냥 대놓고 팔고 있던데요??? -
김나신
2015.06.13 22:11 [*.139.xxx.17]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짝퉁이 꽤 성행하나 봅니다. 음질은 말 안해도 아실테니 돈 더주고라도 꼭 정품을 구매하세요 ㅎㅎ -
ㅁㅏ요ㄴㅔ즈
2015.06.13 23:55 [*.138.xxx.198]
뭔 짝퉁이 직원도 속일만큼 저리 대단한가요ㄷㄷ -
김나신
2015.06.14 00:13 [*.139.xxx.17]
블루투스 페어링까지 조작했으니... 바뀐 거라곤 볼륨키 위치 하나라더군요. 그거 보고 겨우 알아냈답니다 ㄷㄷㄷ -
G3는휴대폰이아닙니다
2015.06.14 00:14 [*.9.xxx.128]
직원속일 짝퉁 만드는 정성... -
김나신
2015.06.14 09:25 [*.139.xxx.17]
ㅋㅋㅋㅋㅋ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