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mera By Galaxy A5 * < 이거 2개월 전에도 썼던건데 또 쓰게 되네요. 유저 리뷰의 부활을 기원하며 다시 한 번 써 봅니다. > 팬택의 최대 팀킬폰 '베가 레이서 2' 진지하게 사용기 올려봅니다. 1. 디자인 : 9 베가 레이서 2를 3년 넘게 쓰면서 다른 데서는 조금씩 아쉬움을 느꼈지만 유일하게 아쉬움을 별로 안 느낀데가 바로 디자인입니다. 누가 팬택 폰 아니랄까봐 디자인 참 잘 해 놨어요. (제가 이 폰을 산 이유도 디자인 때문이라죠.) 뒷면은 약간 밋밋한데 앞면에서 그런 것을 없애주고, 조금 튀는 편이기는 한데 질리지는 않는 묘한 디자인이에요.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물리키가 없어요. 하지만 이건 개인 취향이니까 제외를 할게요. 2. 성능 : 6 지금 와서 성능 얘기를 하기도 어렵고 해서도 안 되지만 그래도 몇 줄 써 볼게요. 기본 성능 자체는 별로 나쁘지 않아요. 갤럭시 S3가 쿼드코어를 넣고 나와서 그렇지 스냅 S4도 스냅 S3에 비해서 발열도 많이 개선되었고, 인터넷 속도도 생각보다 느리지는 않아요. 다만 아쉬운 점은 RAM인데 1GB가 은근 사람 잡아요. OS 업글이 안 된다는 점은 옵티머스 LTE 2도 안 됬으니까 참을 수 있다지만 멀티태스킹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2개 이상 깔아 놓으면 3개부터는 켜지지를 않아요. 가끔 가다 인터넷도 꺼지고... 그래서 성능은 6점 드릴게요. 3. 소리 / 카메라 : 6.5 / 5 (5.7) 먼저 소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음질 자체는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참 괘씸한 게 무슨 현기차도 아니고 구라와 옵질이 다 들어 있어요. 우선 많은 분들이 '베가 레이서 = 스테레오'라고 생각하시던데 얘는 아니에요. 아래 부분 구멍은 장식일 뿐 아무 소리도 안 나요. 벨로스터의 구라 덕트를 잇는 구라 스테레오가 되겠네요. 그리고 옵질에 대해서 말하자면 제가 산 유플러스 버전은 후면 스피커가 없어요. 스피커 하나인 폰 한두번 보는거 아니지만 있던 걸 빼는 것은 솔직히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괘씸죄로 6.5 점 드릴게요. 팬택 휴대폰 사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베가에는 카메라가 없어요. 찍히기는 하는데 사진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의 품질을 보여줍니다. 굳이 샘플은 안 올릴게요. 눈갱 당하니까... 그냥 800만 화소가 500만 화소보다 못하다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4. 디스플레이 : 8 베가 레이서 2에서 S5로 가면서 가장 많이 변화된 부분이 아마 디스플레이일 거에요. LCD에서 HD로 업글이 되었지요. 하지만 F717 님의 말씀처럼 5인치 밑으로는 크게 체감이 안 되요. 그리고 워낙 패널을 괜찮은 것을 써서 시야각도 괜찮고 색감도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갤럭시 S2 HD LTE와 옵티머스 LTE가 HD를 달아서 나온 것을 보면 얘도 충분히 HD를 달 수 있었을 것 같으니 1점 깎을게요. 5. X 같은 와이파이 : 3 얘의 가장 큰 단점은 와이파이를 너무 못 잡아요. 와이파이를 잡는 범위가 작은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연결을 끊었다가 했다가 2개가 떴다가 3개가 떴다가 자꾸 생쇼를 해요. 왠만하면 욕까지 안 쓰겠지만 간단한 웹서핑이나 동영상 재생을 버벅이는 정도니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는 게 사실이에요. ------------------------------------------------------- 총평균 : 6.34 분명 나쁘지 않은 기기는 맞는데 팬택의 옵질과 팀킬이 부른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