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v/4wH878t78bw

1. 코스타리카 근해에서 바다거북을 연구중이던 해양 연구팀, 

   헤엄치던 올리브 바다거북(Olive Ridley)을 발견

 

2. 한쪽 콧구멍이 꽉 막혀있는 거북을 보고 처음에 기생충인줄 알았다고.

 

3. 끝부분을 조금 빼보고나니 이거슨 "플라스틱 일회용 빨대".

 

4. 육지에서 여러 시간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연구팀은 스위스 아미 나이프의 플라이어(펜치)로 적출을 시도

 

5. 7-8분 간의 씨름 끝에 결국 성공.

 

6. 갖고 있던 소독약으로 콧구멍과 기도를 소독해주고 

   잠시 관찰을 해서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방생.

 

 

깊숙히 박혀있는 빨대를 꺼낼 때 거북이가 너무 아파서 눈을 질끔 감고,

입을 열며 온몸을 떨면서 신음하는 모습이 딱하고 불쌍합니다.

 

다행히 출혈은 금방 멎었다고 하는군요.

 

 

연구팀 얘기로는 바다 거북이는 입천장이 코의 비강에 관을 통해 바로 연결이 되어 있는 형태라

해초인줄 알고 씹었던 빨대가 코로 역류해서 깊숙하게 들어간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다에 투기된 플라스틱 쓰레기류가 해양생물에게 극히 나쁜 영향을 준다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말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