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를 살까 하고 이마트 매장을 둘러보고(사실 갤럭시노트5 보러)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삼성 NX 500을 사실 바라고 있었습니다. 근데 매장 직원 분께서 제가 A6000을 보며 삼성 것과 차이가 나냐고 여쭈니 직원 분: "에이, 소니는 이미지 센서가 삼성하고 비교가 안 되죠!" 나신: "아, 그래요?" 직원 분: "게다가 얘는 뷰파인더가 달려있어서 사진 찍기도 편하죠. 햇볕 쨍할 때 이게 얼마나 도움 되는데." 나신: "그, 그렇죠. 그런데 삼성은 얘와 다르게 터치 스크린 지원해서 더 낫지 않나요?" 직원 분: "터치스크린은 초보자들을 위한 기능이죠. 소니는 터치 스크린은 안 돼도 P모드에서 이렇게(휠을 돌리며) 전 영역 스팟초점 맞추는 게 가능하죠. 거기다가 소니가 (사진기를 휙휙 회전해가며 셔터를 누르며) 이렇게 셔터스피드가 기가 맥히게 빠르거든요. 삼성은 이런 거 못 따라가요. 다만, 180도 틸트액정은 없어서 셀카는 안 되는데 전문가들은 그렇게 자기 사진 안 찍잖아요? 애초에 이 놈은 DSLR 메고 다니시는 분들이 서브로 가벼운 거 찾을 때 찾는 거죠." 나신: "예, 예." 직원 분: "그리고 판매 순위보면 이 친구가 지금 2위에요. 1위는 틸트액정 있는 A5100이고. 얘는 셀카 때문에 여성 분들이 많이 사죠. 그리고 지금 세일 해서 69만 9000원에 카메라에 번들렌즈, 삼각대까지 풀셋으로 팔고 있어서.........." 다른 분들에게도 꽤 열정적으로 설명하시더군요. '내가 저런 상술에 넘어갈까봐?' 네 넘어갔습니다. 지금 소니 미러리스에 꽂혔습니다. 뭔가 다 맞는 말인데? 확실히 셀카 안 찍는 성격이니 180도까지 펼칠 일도 없고 뷰파인데 내장 플래시까지... 그래서 여쭙니다. 삼성 NX 500 장점 180도 틸트 액정 가성비 렌즈 풍부 화밸 최강 삼성 특유의 색감 4K, UHD 비디오 촬영(물론 반쪽짜리) 터치 액정, 직관적이어서 쓰기 쉬운 기능 AS, 그리고 생각 외의 튼튼함 단점 뷰파인더, 내장 플래시 없음 반쪽짜리 4K 어딘가 모자란 이미지 처리 능력 소니보단 부족한 렌즈군 소니 A6000 장점 뷰파인더 탑재 내장 플래시 탑재 특유의 디자인 다양하고 풍부한 렌즈군(비싸지만) 소니의 이미지 처리 노하우와 동영상 기술 단점 유리로 만들었다는 내구성, 구린 AS는 덤 비싼 렌즈들 삼성에 비해 떨어지는 화면 화질(카메라로 볼 때랑 컴퓨터로 볼 때랑 차이가 극심함) 틸트액정 없음 터치불가 LG 그램과 서피스 프로3 이후로 다시 선택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으어어 도와주세요! (아직은 삼성vs소니 마음에 드는 정도는 60vs40입니다. 소니 AS에 실망을 많이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