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된 휴대폰에서 음악이 너무 끊기길래 MP3를 사려다가 살 수 있는게 아이팟 밖에 없어서 아이팟 셔플을 샀습니다. 아이팟 터치 6세대 나왔을 때 산거니까 벌써 2달 됬네요.

1. 디자인 / 외형 8

디자인은 나쁘지 않아요. 요즘 흔치 않게 클래식한 느낌도 들고 깔끔하기도 하고 사진보다 실물이 낫더군요. 색상은 프로덕트 레드인데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꽤 괜찮아요. 그리고 아이팟 셔플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데 무료 각인을 할 수 있다는건데 저는 전화번호를 각인하고 잘 쓰고 있어요. 다만 단점은 각인한 곳은 흠집에 너무 취약해요. 그것만 빼면 외적인 부분에서는 괜찮은 것 같아요.

2. 음질 9

당연한 거지만 음질은 매우 좋아요. 삼성 번들 이어폰으로 들어도 아이팟 자체에서 음질을 다 잡아줘요. 아이폰에서도 그렇지만 애플이 음악 부문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는것 같습니다.

3. 편의성 / 아이튠즈 5

가격이 사니까 화면이 없는거까지는 이해하는데 불편하기는 불편해요. 많은 분들이 '나는 100곡 정도만 들을거니까 괜찮아'하면서 사시던데 100곡 중 20곡 정도만 계속 나오더라구요. 명색이 아이팟 셔플인데 셔플 기능이 핸드폰보다 못한 듯해요. 그리고 애플 기기를 써 본 적이 없는 저로써는 아이튠즈도 많이 복잡하더군요. 게다가 순서 자체가 음악 제목 순이 아니라 가수 순이라 음악 찾기도 힘들어요. 애플은 후속작에서는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을 좀 찾아봐야 할 듯 해요.

4. 구성품 4

이게 아무리 저가형이라 해도 그렇지 구성품이 너무 구려요. 이어폰은 10년 전 쯤 썼을만한 이어폰이고 케이블은 길이가 보통 케이블의 1/6 정도에요. 이어폰이야 다른거 쓰면 된다지만 케이블은 너무 불편하더군요.

평점 6.5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