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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tch 컨셉 디자인 (Gabor Balogh 에 의해서 디자인됨)


이 포스트는 The Verge 의 포스트를 바탕으로 재-해석 된 글 입니다.

원문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같음을 알려드립니다.


1. 시계여야 한다.


일단,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여야한다.

페블 스마트 워치가 기능이 부족함에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는 이유가 바로 이 점을 간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디자인이 기존 시계와 같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존의 시계처럼 물이 튀더라도 문제가 없어야 하며 약간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작동되어야 하고 내가 시간을 보고 싶을때 바로바로 시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Moto 360 에 대한 반응을 보면 이 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이 기능적으로 특별히 뛰어나지 않은 Moto 360 에 열광하는 것은 단순히 이 기기가 '예쁜 시계' 의 외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 '내' iWatch 는 진정으로 '내 것' 이어야 한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웨어러블 기기들은 개발자들에게 시계 디자인을 커스텀하는 기능을 부여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런식으로 가면 안된다. 스크린으로 구동되는 시계는 당연히 커스텀이 가능해야 한다. 


커스텀은 단순히 소프트웨어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면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교환 가능한 시계 줄, 여러 사이즈 등이 포함 될 것이다. 이는 굉장히 개인적인 면이 강조되며 패션과 관계된 점으로서 애플은 이를 스마트폰과 다른 카테고리로써 취급해야한다.


3. 기기가 큰 그림의 일부여야 한다.


애플은 항상 그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일가견이 있어왔고 iWatch 또한 그 생태계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즉, iWatch 는 기기 자체로도 쓸모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기기가 Apple 기기들과 연결 되었을 때 큰 시너지 효과를 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애플 헬스 플랫폼과 연관하여 여러 생체 정보와 생활 패턴등을 폰으로 전송하여 피트니스 앱과 연동 할 수 있어야 하며, 스마트 홈 시스템에서 폰을 꺼내지 않고도 전등을 끄고 켜거나 방의 온도를 조절하는 등의 행위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꼭 폰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른 기기의 음악 재생이나 애플 TV 등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에버노트 앱으로 노트를 작성하거나 Spotify 에서 음악을 조절하는 등의 행위가 가능해야 한다. 시계는 '개인적' 인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작동이 가능해야 한다.


4. 끝내주는 앱이 필요하다.


iWatch 는 꼭 고정된 용도의 기기일 필요가 없다. 의학 전문가에게는 유사 의료 기기로 보일 수 있지만 자주 여행을 다니는 여행가에게는, 게임을 자주 즐기는 게이머 에게는 각각 다른 용도의 기기로 보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저자)는 알림 사항을 빨리빨리 보고 검색, 노트 작성, 트윗 등을 하고 싶다. 아이폰이 AppStore 런칭과 함께 인기가 증가한 것 처럼 iWatch 또한 앱을 통한 용도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5. 기기는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어야하고 내가 무언가를 하는 것을 쉽게 만들어야 한다.


애플은 Siri 음성인식을 통해 영화 개봉일을 알아보거나 스포츠 경기의 점수를 보는 것, 비행기 모드를 활성화 하는 것등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iOS 8 의 스포트라이트 검색을 통해 여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iWatch 에게는 이 기능이 충분치 않다. Siri 는 매우 기본적인 작업만 가능하게 하며 웹 검색을 기반으로 하는데 스마트워치에서 웹 검색은 매우 불편할 것이다.

iWatch 는 Google Now 의 'ambient awareness' (사회학 용어 ; SNS 등을 통해 멀리 떨어져있는 여러가지 사소한 행동이나 기분까지 보는 것처럼 알게 되는 것) 기능 처럼 내가 필요한 것을 기기 스스로 알아내어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시리는 현재 유사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iWatch 에서는 이 기능이 필요할 것이다.)


다시말해, iWatch 는 빠르고 심플해야 하며 이메일과 각종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동되어야 한다. - 그리고 사용자가 시계를 볼 때 '니 폰을 확인하라' 라는 메시지를 띄우게 해서는 안된다.


6. 긴 배터리 수명 없이는 이길 수 없다.


iWatch 의 성공을 좌지우지 하는 요소 중 단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배터리가 될 것이다. 만약 iWatch가 하루정도나 그보다 적게 배터리가 유지된다면 곧 서랍속으로 처박히게 되고 사용자의 삶에 부분으로서 자리잡지 못할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유저를 위해선 그래도 몇일 정도는 버틸 수 있어야 할 것 같지않나 싶다.


7. 대부분의 시간에 iWatch 는 아무것도 하면 안된다.


iWatch 가 모든 메시지와 모든 알림을 나에게 알려줄 필요는 없으며 내가 봐야하는 알림만을 알려줄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한 기기가 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디자인 좋은,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여야 하며 다른 것은 부가적인 사항이 되어야 한다.


[컨텐츠 출처 : http://www.theverge.com/2014/7/28/5943331/7-things-the-iwatch-needs-to-do-if-apple-wants-to-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