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 달 전에 작성한 리뷰인데 한 번 올려봅니다.. 이 리뷰는 지극히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므로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ScienTroll입니다. SE846을 쓰시는 분들이 드물고 그 중에서도 학생 사용자는 더더욱 드뭅니다. 그래서 학생의 입장으로써 편하게 한 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846 전에 쓰던 이어폰은 UE900입니다. 스펙 및 특징 스피커 타입 : 서브우퍼를 포함한 4개의 고성능 마이크로 드라이버 감도 (1kHz) : 114dB SPL/mW 임피던스 (1kHz) : 9 Ω 주파수 응답 : 15Hz ~20kHz 케이블 : 114cm / 152cm 분리형 케이블 SE846은 슈어의 플래그쉽 이어폰으로, 저음에 드라이버 2개, 중음역 1개, 고음역 1개로 3way구성입니다. SE846에는 로우 패스 필터 라는 어쿠스틱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저음역이 중음역까지 간섭을 주는 것을 막아주어 간섭없는 중음역대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Sound Isolating Earphone 이라는 슈어만의 기술로 최대 37dB까지 소음 차단이 된다고 합니다. 디자인 일단 SE846을 처음 마주한다면   클리어 색상이기 때문에 속이 다 훤하게 보입니다. 다른 슈어 이어폰들과 똑같은 클리어 이지만 846은 꽉차있는 느낌이라 아주 보기 좋습니다. 클리어라 그런지 몰라도 주변에서 보시더니 보청기(?) 같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아직 학생인데 보청기라니요..ㅠㅠ 클리어라서 보청기 같긴 하지만 그게 매력이라고 할까? 그래도 너무 이쁩니다. 케이블도 클리어라서 잘 어울리고 노즐이 스테인리스라서 노즐 브레이킹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노즐 분리 또한 가능 해서 이어폰 유지 관리에 용이합니다. 케이블 케이블은 짧은 것(1.2m) 1개, 긴 것 1개(1.5m). 2종입니다. 플러그가 좀 두거운 편이라서 스마트폰 케이스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잘 맞습니다. 리모트 케이블이 같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연결 방식은 MMCX 커넥터입니다. 케이블이 내구성은 방탄 섬유인 케블라 섬유로 만들었다고 해서 튼튼해 보이는데 케이블 자체가 유연성이 없어서 좀 뻣뻣합니다. 부속품   케이블 외에도 여러 종류의 이어팁과 하드 케이스, 항공 어댑터, 6.35mm 어댑터, 볼륨 조절기, 클립, 그리고 가장 중요한 노즐 분리 열쇠(?)와 블랙,화이트 필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팁은 보시는 바와 같이 소프트 플렉스 슬리브 (실리콘팁) S,M,L 3쌍, 블랙 폼 슬리브(총알팁) S,M,L 4쌍, 트리플 플렌지 슬리브 (삼단팁) 1쌍, 옐로우팁 1쌍이 있습니다.  역시 고가의 상품이라서 그런지 팁들은 잘 챙겨주는 것 같긴합니다. 일단 팁을 저렇게 많이 주고 취향대로 골라서 쓰라는 의도로 보입니다. 착용감 착용감은 UE900에 비해서 더 꽉차는 느낌이고 지금까지 써본 것 중에 젤 좋습니다. 귀 안에 꽉차서 잘 빠지지 않습니다. 가끔 걷다가 보면 유닛은 귀에 잘 박혀 있는데 케이블만 귓바퀴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착용 할때는 조금 불편하지만 착용하고 나면 빼기가 싫어질 정도로 착용감이 좋습니다. 유닛이 약간 커서 귀가 많이 작으신 분들은 이어폰이 귀 안에 안착하기가 조금 어려우실 수도 있겠습니다. 사운드 저음 UE900의 보컬의 약간 막이 낀(?) 소리와 부족한 저음이 별로 였는데 SE846은 저음의 양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느낌이나 보컬이 묻히지 않고 오히려 저음이 보컬을 받쳐주는 느낌이 듭니다. 저음의 반응성은 훌륭한 편이며 저음이 가볍고 튀는 저음이 아니라 무게있고 깊은 단단한 저음을 들려줍니다. 중음 중음은 보컬이 앞으로 꽤 튀어나와 있는 편이며 보컬이 정말 섬세하게 들립니다. 저음의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묻히지 않고  저음 중음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면서 자신의 존재를 강력하게 표현 해줍니다.   여성 보컬 보다는 남성 보컬에 더 특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고음 고음 부분에서는 846이 고음이 안 나온다는 소리도 있어서 구매가 망설여 진적도 있었지만 청음해 보니 그렇게 안 나오지는 않고 막 쏘는 날카로운 고음은 아니고 조금 절제된 고음을 들려줍니다. 약간 먹먹한 느낌은 있습니다. 모니터링을 타겟으로 나온 제품이라서 FR그래프 상에서는 극고음 대역을 잘라 쏘는 고음을 좀 덜 나오게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고음이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보컬이나 저음이 압도적이여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필터 필터는 일단 블루 필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있고 블랙 필터와 화이트 필터가 제공되는데 블랙 필터를 장착했을때는 저음의 울림이 더 강해고 보컬이나 고음이 좀 묻히는 반면에 화이트 필터를 장착했을때는 보컬이 더 청명해지고 고음부가 더 살아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맑은 보컬이 좋아서 화이트 필터를 장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SE846이 왔을 때 불루 필터에서는 저음 빼고는 그렇게 썩 좋은 느낌은 못 받았지만 화이트 필터를 장착하니 소리가 맑아지면서 제 취향이 되더군요. 차음성 차음성은 길가다가 로드킬(?) 당해도 모를 정도로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생이다 보니 학교까지의 거리가 좀 멀어서 통학 때 주로 버스를 하루에 1~2시간 타게 되는데 버스 안에서 이어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재생하게 되면 거의 바깥 소음이 안들립니다. 걸어 다니실 때는 안 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워렌티 슈어의 경우 삼아프로사운드에서 국내 AS와 수입을 담당하는데 이어폰의 경우에는 1년 제한 보증입니다. 또한 1년 보증이라고 해도 기기의 성능에 이상이 있을 때 6개월만 무상 수리 교환이고 나머지 6개월은 보상 교환입니다. 그리고 보상 교환 시 에도 금액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타사의 웨스톤 랩스 제품 같은 경우는 2년 보증 인데 그에 비해서 너무 짧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120만원대인 이어폰 가격에 비해서 좀 너무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2년이던데... 요약 1. 846... 지름신 방문.. 위험합니다.. 2. 음악 장르에 있어서는 딱히 성향을 타는 것 같지는 않고 올라운드형(클래식 제외) 이고 저음과 보컬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저,중음은 완벽에 가깝지만 고음은 약간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3. 착용감.. 귀에 꽉차고 좋네요. 4. 로드킬 당할 만한 차음성,, 5. 삼아 1년 제한 보증 ㅠ. 6. 가격이 120치킨...하하 인생 ㅈㄹ 짧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