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군의 IT]

​"Chuwi HI8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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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징어군입니다.

 몇 년 전에 삼성 갤럭시노트8.0을 구매하겠다고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50만원이라는 돈을 모으기 시작했는데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태블릿PC 가격이 기본 50만원대를 찍고 있어서 구매가 망설여졌는데, 최근에는 10~20만원대의 저가형 제품도 쏟아지듯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대부분이 중국과 국내 중소기업의 듀얼OS대블릿이 차지하고 있는데, 오늘은 중국 Chuwi사의 Chuwi HI8이 8인치 풀HD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0만원대 초반이라는 가격에 출시가 되어서 저는 '기어베스트'라는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태블릿 제품을 받아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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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씀드린 대로, Chuwi HI8은 8인치 풀HD디스플레이에 인텔 Z3736F CPU, 2GB램 등을 탑재한​ 듀얼OS 태블릿으로, 10만원대 초반의 가격에 출시가 된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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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wi HI10도 서피스와 비슷한 디자인에 인텔 아톰 X5 CPU를 탑재하고 공개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가격은 30만원대로 알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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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는 샤오미처럼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환경이나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만족합니다. 패키징 한편에는 스펙이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안드로이드4.4 + 윈도우8.1 / 윈도우10으로 작동합니다. 원래 HI8은 기본적으로 윈도우8.1을 탑재하고 무료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는데,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할 때 드라이버 호환성 문제가 있어서 저는 윈도우10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모델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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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보면, Chuwi HI8 본체가 보입니다. 색상은 화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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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으로는 왼쪽부터 중국어(라고 쓰고 외계어라 읽습니다)로 되어 있는 설명서와 OTG 케이블과 마이크로USB케이블이 들어있는 상자와 USB충전기가 들어있는 상자가 있습니다. USB충전기는 중국 전용 11자 코드로 되어 있어서 돼지코를 사용해야만 국내 사용이 가능합니다. USB충전기의 출력은 5V에 2A인데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꽤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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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 후 세팅을 마친 화면입니다. 태블릿의 화면 크기는 8~10인치가 딱 적당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가성비가 가성비다 보니 품질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만 12만원의 수익도 나오지 않을 것만 같은 막강한 가성비에 풀HD디스플레이의 듀얼OS태블릿은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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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액정의 경우에는 강화유리가 아니라 강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유리보다 잘 깨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잔기스가 훨씬 많이 납니다.  기스가 걱정이시라면 보호필름을 사서 부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간혹 터치를 씹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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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는 Chuwi 로고와 200만화소 카메라, 각종 인증 로고, 스피커가 있습니다. 카메라가 뭔가 1세대 갤럭시탭의 느낌이 드는데 기분탓입니다. 미리 예상은 했지만 스피커 음량은 큰데 그리 들을만한 소리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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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태블릿 뒷판​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아주 미세하게 격자무늬같은 것이 그어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품질은 고급스럽지도 못하고 기스도 잘 나서 별로네요. 그리고 한 손에 들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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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 컷입니다. 사이드 부분에 크롬이 있는데 뭔가 화웨이 P8 lite의 느낌이 납니다. 그래도 마감 부분은 제가 최근에 사용해 본 Cube I10보다(만지면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꽤나 좋아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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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버전은 4.4.4 킷캣이 들어있고 안드로이드에 할당된 용량은 6.8GB가량이 됩니다. 기본 런처의 경우에는 구글 레퍼런스와 거의 동일하지만 몇몇의 출처를 알 수 없는 중국 앱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뭘 건드린건지 알 수 없는 버그 (설정 > 보안 > 화면잠금에서 '없음'을 선택하면 설정이 강제중지 되는 등의 버그)와 인텔 CPU가 탑재되어 있어 가끔 호환이 되지 않는 앱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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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wi HI8은 듀얼OS태블릿이기 때문에 ​윈도우10으로도 부팅이 가능한데요, 알림바를 내려서 'OS SWITCH'를 누르면 안드로이드가 종료되고 윈도우10으로 부팅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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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로 부팅이 완료되면, 이렇게 친숙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윈도우10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도 일반 PC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인터넷도 정상적으로 접속이 됩니다. 데스트톱 모드가 불편하다면 윈도우8처럼 태블릿 모드로 바꾸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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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에서 다시 안드로이드로 넘어가려면, 작업 표시줄의 'Dual OS Switch'를 누르고 'OK'를 누르면 다시 안드로이드로 부팅이 시작됩니다.

안드로이드 상태에서 안투투 벤치마크를 실행해본 결과, 35004점이 나왔는데, 인텔 아톰 Z3736F의 성능이 스냅드래곤800정도라고 가늠할 수가 있겠습니다. 아직 현역으로는 충분히 쓸만한 성능이 나오네요.



예전의 중국 태블릿과 마감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고, 이 가격으로 팔면 수익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가성비에 풀HD 디스플레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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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블릿이 없다면 첫 번째 태블릿으로, 이미 태블릿이 있다면 장난감용으로도 구매해볼 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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