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를 메인폰으로 사용중입니다.

가끔 혼자서 주말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폰5는 날씨가 추우면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배터리도 금방 떨어져서 고민입니다.

이 때문에 낯선 곳에서 지도를 확인 못하거나 길찾기 어플을 사용하지 못하여

당황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서요..

그래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안드로이드로 세컨폰을 구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평소에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안드로이드로 유심을 옮겨서 사용하려고 생각해보니

예전에 블랙베리 9900을 구하여 유심을 옮겼다가 기존 카톡 단톡방에서 모두 나가지고

저장되어 있던 카톡 대화 내용이 초기화된 경우가 떠올라서 꺼려집니다.

(이 이후로 두려워서 함부로 유심을 옮기지 않았기에, 이 경우가 특수한 경우인지

원래 유심 기변을 하면 카톡이 다 날아가는 건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로 선불 유심으로 세컨드 폰을 사용하는 경우는

데이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습니다.

예전에 블랙베리에 선불 유심 50000원짜리를 충전하여 사용할 때

잠깐 잠깐 인터넷을 켜 날씨 따위를 확인하거나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만으로도

한 달만에 충전 금액을 모두 소진해버린 기억이 있어서요.

데이터 함께쓰기도 생각해보았으나,

기존폰을 데이터 250메가짜리 최저 요금제에 안심옵션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 데이터만 함께 쓸 수 있는 데이터 함께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듯합니다.

기본 데이터는 항상 4~5일 내에 다 써왔으며 LTE 안심옵션만으로도 한 달간의 데이터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외출을 위해 기본 데이터가 더 많이 주어지는 상위의 요금제로

갈아타는 것은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보다 요금의 부담이 더 커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로 보입니다.

네 번째로 에그나 포켓파이 따위를 고려해보았습니다만,

이 역시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매달 나가는 기본 요금제 없이,

필요할 때에 데이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사용하는 것인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더불어 세컨드 폰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갤럭시 S4 액티브를 고려중인데 쓸 만할지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