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YD입니다. 스냅 600 시리즈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초 스냅드래곤 600은 퀄컴의 자체 마이크로아키텍처인 Krait 300을 사용했습니다.(명령어 셋은 ARMv7 이죠) 그래픽 칩의 경우 아드레노 320을 탑재했습니다.

스냅 610의 경우 명령어 셋이 ARMv8로 넘어오면서 ARM 표준 코어를 탑재했습니다. Cortex-A53(이하 CA53) 쿼드 코어를 탑재했습니다.(1.7Ghz) 일반적으로 CA53의 경우 리틀 코어로 활용되는 마이크로아키텍처임을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래픽의 경우 아드레노 405를 탑재했습니다.

스냅 615, 616은 CA53으로 옥타코어를 구성한 AP들입니다. 같은 CA53이더라도 도달클럭을 다르게 설정하여 빅 클러스터, 리틀 클러스터로 4개씩을 나눠놨습니다. 615와 616은 빅 클러스터의 클럭스피드는 1.7GHz로 동일하지만 리틀클러스터의 클럭스피드가 각각 1.0GHz, 1.2GHz로 차이가 있습니다. 스냅 616의 경우 최근 언더케이지에서 리뷰한 화웨이 Honor 7i에 들어간 모델로 테스트 결과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그래픽의 경우 여전히 아드레노 405가 탑재되어 CPU 성능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쉬운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6 시리즈들은 클러스터를 나누더라도 일반적으로 저전력코어를 사용하는 설계를 보여줬는데 지금 설명드릴 650과 652의 경우에는 CA72, 즉 빅 코어를 투입했습니다. 650의 경우 듀얼 코어 CA72, 쿼드코어 CA53을 탑재했고, 652의 경우 쿼드코어 CA72, 쿼드코어 CA53을 탑재했습니다. 이 친구들의 경우 전 세대 플래그쉽과 충분히 겨뤄볼 만한 성능을 내 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사의 플래그쉽을 새로 이끌어갈 Kryo의 성능에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지요. 다만 새로 투입되는 아드레노 510의 성능이 관건인데 지금까지 전례를 비춰봤을 때 그리 뛰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은 각각 샤오미 홍미노트 3 Pro와 새 삼성 갤럭시 A9에 투입됩니다.(중국판) 곧 언더케이지와 함께 벤치마크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진 위에 상세히 답변있으니 제외하도록 하고 650 652는 800을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