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 갤4 - 갤6 순으로 현재 사용중입니다. 매번 2년이 넘게 휴대폰을 사용하는 약정노예 실사용자 유저입니다.

2년 반정도 사용중인 갤6가 액정불량, 홈버튼 불량, 지문인식 불가, 와이파이 수시해제 등 온갖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서 휴대폰 교체를 준비중인 시점이었습니다.

마침 지인을 통해 괜찮은 가격으로 몇가지 제품중에 갤8+와 아이폰8을 물망에 올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제품 교체시 가격차이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덕분에 더욱 고민이 되네요.

1. 휴대폰은 꽤 가볍게 사용합니다. 모바일 게임도 전혀 하지않습니다. 웹서핑이나 사진찍어서 sns 정도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플래그쉽 아랫단계를 불신하는 심리가 있어서 내려가고 싶지 않은 욕심이 있습니다.

2. 위에 언급했다시피 소위 '플러스' 크기의 휴대폰 사용경험이 없습니다. 디스플레이가 넓어서 좋은건 알지만 불편할까 하는 걱정이 있네요.

3. 삼성페이는 상당히 괜찮게 쓰고 있었습니다. 근래 1년 가까이 지문인식 문제로 사용을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마 아이폰 8로 간다면 마이너스 요소가 될 것 같네요.

4. 아이폰 4를 통해서 ios 경험도 있고 현재도 아이패드 미니 3를 사용중이라 익숙한 os이지만 안드로이드가 편하게 느껴지네요.

5. 몇 번의 고민으로 갤8+이 (아이폰 8에 비해) 좀더 저한테 적합하다 라고 생각이 들지만, 가장 발목은 잡는 부분은 갤럭시는 9이라는 신작이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리뷰를 통해 8과 9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지만 스피커 차이도 있고 굳이 새폰으로 바꾸는데 갤8로 가는게 괜찮은가 하는 의심이 들고 있네요.

우유부단, 결정장애의 실사용 유저를 구원해주실 댓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생각을 더해서 심사숙고한 뒤 선택해보려 합니다. 조언 해주시는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