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생일 선물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스위치 구매하니 너무 부러워하길래.. 스위치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약간 보탬받아 스위치 선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기가 할 만한 게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 듣고 다시보니 실제로 스위치 게임 종류 자체는 몇 개 없더랍니다.. 그 몇 개(젤다, 스플래툰, 암즈, 마리오카트)의 임팩트가 엄청나서 그런거지..

초등-중학생때 하던 동물의 숲, 쿠킹마마 같은 게임이 하고 싶다길래 ds시리즈로 선회! 얼마전 새로 출시한 2ds xl에 눈길이 가더랍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요. 충전기 별매인거는 좀 불만이긴 하지만.. 국제전자센터에서 2ds 본체 자체는 현금 15만원에 구매했네요. 다 합해서는 20만원 좀 넘게.. 

게임은 당연히 정품으로.. 정품을 사줘야 닌코가 스위치 정발을 고려 해 볼테니..

물론 뉴 3ds에서 3d 기능을 빼고 재질과 스피커에서 약간의 너프가 있긴 했지만 저 정도 가격이면 메리트가 꽤 있더라구요.

베젤도 얇아지고 가벼워져서 휴대도 더 편해졌구요. 디자인도 더 이쁜 것 같더라구요.

화면 패널 이슈랑 ds 시리즈 전통으로 해상도도 무식하게 낮고 지금 시점에서 성능도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역시 나온지 좀 된 기기다 보니 게임이 많은건 부럽더라구요. 특히 저 리듬세상 ㅜ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인데.. 스위치는 (아직) 없잖아요..ㅜ 

제 앞에서 만지는 모습을 보니 2ds도 탐나더라구요.. 살 제품이 많은지라 지름신이 또 오면 안되는데 ㅠㅠ

여하튼 고등학생 때부터 5년 가깝게 사귀는 동안 학교 다니고 재수하면서 용돈 받으며 궁핍하게 살았던지라 선물같은걸 잘 챙겨 준 적이 없었는데

때 타면 안된다고 손을 씼고 만질 정도로 좋아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ㅋㅋ 나중에 내 자식 크리스마스 선물 챙겨줄때 이런 기분이러나요.. ㅋㅋㅋ

마지막은 닌텐도 세트 인증샷!